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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밤에 펼친 국악 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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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밤에 펼친 국악 향연
  • 김명숙
  • 승인 2001.11.05 00:00
  • 호수 4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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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경문화의 밤 사랑의 음악회
▲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전통예술단의 화려한 부채춤.
국화향기 그윽한 시월의 마지막밤에 청양에서는 보기드문 수준높은 국악공연이 펼쳐져 관객들을 감동시켰다.

운경문화사업회(회장 안계호)가 30년전 농촌문화운동을 하다 요절한 권병홍 선생의 뜻을 기리기 위해 마련한 제7회 운경문화의 밤 공연이 지난 31일 청양문화체육센터에서 열려 400여명의 관객이 관람했다.

운경문화의 밤 공연은 서울의 사랑의 봉사단이 초청한 정동예술단과 청양의 김종태 풍물패, 윤금선 무용단, 가수 명형철 등 예술인들이 출연, 주옥 같은 국악과 무용 등이 무대를 빛냈다.

정동예술단의 부채춤을 시작으로 막이 오른 국악공연은 청양출신 이길영 악장의 전통피리로 우리민요와 가요를 연주하고, 대금, 해금, 가야금이 만나는 기악삼중주의 영화음악, 사물과 기악합주로 연주된 창작곡 매산양 등 전통예술의 진수를 보여줬다.

또 청양지역의 예술인들도 색스폰연주, 한국무용, 가요, 풍물 등의 수준높은 공연을 무대에 올려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운경문화의 밤은 7년째 우리나라의 대표적 예술인들을 초청해 문화예술의 불모지인 청양지역에 중앙무대에 버금가는 문화공연으로 뿌리내리며 문화발전에 큰 기여를 해오고 있다.

특히 문화운동단체인 사랑의 문화봉사단은 지역간 문화격차를 좁히고 보다 나은 문화 감수성의 증진을 위해 올해로 4회째 청양을 방문, 국내 정상급의 클레식, 국악 등 여러장르의 공연을 청양무대에 올리며 문화봉사활동을 통해 청양과 인연을 맺고 지역 문화증진의 밑거름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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