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치생산보다 12배 높은 소득
항암과 피로회복, 면역증가 효과가 탁월해 불로장생의 명약으로 알려진 ‘동충하초’라는 버섯을 누에를 이용해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는 기술 보급으로 사양길에 접어든 양잠농가에 활력소가 되고 있다.군 농촌지도소는 이에 군내 양잠농가를 대상으로 목면 보의리 홍진기씨외 3농가에 13상자분의 동충하초 생산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지역 농가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버섯재배는 사육하던 누에에 5령 1일째 첫밥(뽕)을 먹기전 허물을 벗은 누에 피부에 버섯종균을 뿌려 누에 몸에 침투시킨 뒤 적당한 온·습도(24~26℃, 90%)를 24시간정도 유지시켰다가 뽕을 먹여 고치가 되도록 하여 누에를 올린다.
이런다음 8~14일이 지나 버섯균이 감염된 번데기를 선별하여 18~20℃ 온도에 습도를 95%로 조절, 자실체(버섯)을 형성시키면 20일 후 번데기 몸에서 눈꽃이 피듯 하얀색의 버섯이 2~3㎝ 자라는데 이를 채취해 생체로 수매한다.
지도소 특용작물담당 김덕환 지도사는 “동충하초 버섯을 재배할 경우 상자당 2㎏의 버섯을 생산할 수 있는데다 대한잠사회에서 ㎏당 1백만원 선에서 전량 수매한다”면서 “10㏊당 6㎏를 생산, 6백75만원의 소득을 올릴 수 있어 고치생산(54만원)이나 건조누에분말(1백60만원)보다 4~12배가량 높은 소득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청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