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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지묻은 환경공무원의 썬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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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지묻은 환경공무원의 썬파워(?)
  • 청양신문
  • 승인 1998.06.19 00:00
  • 호수 27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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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알 고주알
청양의 마지막 보루는 맑고 깨끗한 청정환경으로 이를 보존하기 위해서는 주민의 철저한 환경의식과 함께 환경관련 공무원들의 소명의식이 필요한 때이다.
모업체 환경문제에 대한 봐주기식 행태가 횡행하고 이를 정당화하기 위한 환경공직자의 무시무시한 파워가 발동하는가 하면 일반 서민이 넘볼 수 없도록 성역화 하고 있음은 지방자치시대의 또다른 볼거리이다.
모업체의 환경문제에 대한 행정조치 내용을 확인하려면 민원실을 통해 정식 절차를 밟아야지 감이 누구안전이라고 말로 지꺼리려 하느냐는 식이고 또 알지도 못하는 주민들이 어떻게 감히 군행정기관의 조치에 대해 왈과왈부 할수 있느냐는 식으로 호통을 치고 있으니.
혹시 얼마전에 끝난 ‘용의 눈물'이 인기가 높다해서 자신의 인기관리 차원에서 흉내를 내보는 것인지 착각이 들정도이다.
국민의 정부가 탄생하여 안기부 서류가 공개되고, 민선자치시대가 개막되면서 군수실도 열리는 마당에 환경보호과의 닫친 문과 비밀스런 활동은 언제쯤 알 수 있을까.
더구나 모업체 환경문제에 대해 미온적으로 처리하게 된 연유를 묻기 시작하자 “당신도 털으면 먼지가 날 것”이라며 위협하는 것을 보고 있노라니 순간적으로 이분이 청양의 환경을 지키는 환경지도계 책임자인지 아니면 모 업체에서 파견 나온 직원인지 혼돈이 생기는 것은 왠 일일까
또 국민정부가 탄생했고 기대에 찬 민선2기 출범을 앞두고 대부분의 공직자가 새로운 각오를 다지는 마당에 모 계장은 아직도 어깨에 힘을 주고 파워를 자랑하는 구태를 서슴없이 연출하고 있으니 미꾸라지 한 마리가 전체 논을 흐려놓듯 한두 공직자로 인해 친절하고 성실하게 소임을 다하는 동료 공직자들까지 불신을 받거나 피해를 입어 온 것이 아닌지 안타깝기도 하다.
그리고 한국 제일의 청정지역을 가꾸는 중책을 꼭 먼지묻은 공무원이 맡아야 하는 것인지 묻고 싶다.
<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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