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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의 책한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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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의 책한권
  • 김명숙
  • 승인 2001.10.29 00:00
  • 호수 4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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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언론이 희망이다
▲ <장호순 지음. 개마고원. 값 9,500원>
“미완성 교향곡은 명곡으로 남을 수 있지만 미완성 언론개혁은 그저 ‘무의미한 미완성’으로 남을 뿐이다. 이제는 거대·비대 언론의 음지를 뚫고 언론개혁의 완성을 향해 자라나는 풀뿌리 언론에 주목할 때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학교에서 언론학 박사학위를 받고 현재 순천향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로 있는 장호순 박사. 중앙언론에 가려져 눈에 띄지 않는 지역신문을 연구해 ‘작은 언론이 희망이다’를 펴냈다.

이 책에서 저자인 장교순는 “왜 하필 지역신문인가?”라 묻고 “그것은 언론이 본연의 위치로 돌아가는 데 가장 유리한 위치에 서 있기 때문이다.
지금 한국의 언론은 자리를 잘못 잡고 있다. 뿌리를 내려야 할 곳이 아닌 데에 뿌리를 내린 것이다.
언론의 제자리인 시민사회가 아니라, 정부와 자본의 영역에 안주해 그들의 시각으로 세상사를 재단해왔다.
언론개혁은 한국 언론이 제자리인 시민사회로 돌아가도록 만드는 것이다. 시민사회에 가장 가까이 있는 언론이 지역신문인 것이다”라고 답한다.

한국의 중앙 중심적 언론체제의 근원은 조선시대 초기부터 시작되어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어 언론개혁의 목소리가 높다.

한국의 언론과 선진국의 언론, 뉴미디어 시대의 위기에서 대안언론이 무엇인가를 알기 위해서는 이책을 읽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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