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 화 (대전광역시)
지금은 멀리서 형님이지만그래도 한 때는 즐거웠었네
송골맺힌 이슬자리 용오초리서
자줏빛 황혼녘 화란이에서
정으로 빚어 마시던 술
오늘도 취하여 그립거니
내일인들 아니 붉으리
언제나 부모의 마음으로
아침을 열어 주시고
사랑의 마음으로는
새벽을 일러주시며
도오악자 a道吾惡者 b
예전에는 그 뜻 몰랐는데
이제와 생각하니
오늘의 나를 있게 해준
세상에 단 한사람
시오사 a是吾師 b이시라
세월이 흘러 흘러
주마등처럼 스처흘러
먼훗날 아주 머언훗날
흰머리 흰 수염 그분은
영원히 잊지 못할 나의 형님입니다!
賣花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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