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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 석(七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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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 석(七夕)’
  • 청양신문
  • 승인 1998.08.28 00:00
  • 호수 2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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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종일 청양문화원장
세시 풍속은 월별로 나타나는 시속으로써 세시적 관습이 생겨 전래해 왔음을 알 수 있다.
음력으로 칠월 칠일은 칠석이라 하여 우리고장 청양 지방의 농촌에서도 즐거운 명절 중의 하나로 여겨 왔다.
그런데 칠석은 견우와 직녀성이 만난다는 애절한 전설이 있고 까마귀와 까치가 놓아준 다리를 오작교(烏鵲橋)라 했으며 칠석날 오는 비를 “칠석물 간다”고 했다.
고려시대는 칠석날 신하들에게 녹(祿)을 내렸고 조선시대는 절일제(節日製)라 하여 임시과거를 실시하기도 했다.
또 여인들은 바느질 솜씨나 베 짜는 솜씨를 늘게 해 달라고 빌기 위해 행하던 걸교(乞巧)라는 행사도 있었다.
따라서 이날 옷과 책을 볕에 말리는 풍습이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새암제(井戶祭) 우물제를 지냈다.
우물을 깨끗이 퍼내고는 시루떡을 우물 옆에 놓아 뒀는데 농가에서는 미역국이나 흰쌀밥을 먹거나 백무리를 쩌 놓고 북두칠성에게 자손들의 부귀영화나 수명 장수를 기원하는 풍습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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