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생활이란 항상 완벽하고도 빈틈없는 일처리를 요하는 직업이라 ‘산넘어 산이요, 강건너 강’이라 했듯이 험한 가시덤불이 있으면 찬란한 등불이 있고 승진이 있으면 좌천도 있을 것이고 때로는 좌절도 있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 누구도 매끄러운 공직생활은 없을 것입니다.
세월의 흐름을 타고 이제 가벼운 마음으로 모든 것을 훨훨털고 홀가분하게 이 시간에 이르렀음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인생 제2의 첫출발이었던 공직생활을 누구보다 부지런하고 열심히 노력하면서 근면성실과 친절봉사로 주민들과 함께한 공직을 마감하고 이제부터는 남은 여생 제3의 인생길을 걸어야할 때라고 봅니다.
몸과 마음을 정리하면서 마무리 인생길이라 생각하기에 앞서 ‘인생은 육십부터’라는 생각으로 또다른 포부를 안고 새로운 인생을 다시 알차게 열어가야 할 때입니다.
아쉬웠던 지난날들을 거울삼아 다가오는 삶을 건전하고 활기차게 사노라면 건강은 물론 가정에 행복이 가득할 것입니다.
경제난에 시달리는 나라 현실에서, 충신이 따로 있습니까?
조그마한 일이라도 나라에 협조하는 길이 애국하는 길일 것입니다.
경험을 살려 지역발전에도 여력을 보태시고 취미와 특기를 살려 여가시간을 마음껏 누리시면서 아무쪼록 몸관리에 유념하시고 온가족이 행복을 누리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동생 금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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