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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곡 표절사 충민공 양지 장군 제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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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곡 표절사 충민공 양지 장군 제향
  • 이관용 기자
  • 승인 2019.11.19 13:54
  • 호수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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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선조 때의 충신 충민공 양지 장군을 기리기 위한 추모제향이 지난 14일 운곡면 모곡리 표절사(충청남도 문화재자료 154호)에서 봉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전국 각 지역에 살고 있는 남원양씨 후손들이 참석했고, 청양에서는 김기준 부군수 등이 방문해 양지 장군의 충절을 기렸다. 올해는 양씨중앙대종회와 한국국학진흥원에서 충민공 기제 전 과정을 영구 보존 및 연구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동영상 등 자료도 수집했다.

제향은 초헌 양인모, 아헌 연모, 종헌 승현, 집례 완석, 대축 승균, 전사 승보, 진설 승락 등 후손이 맡아 거행했다.
양승보 운곡종중회장(충민공 13대손)은 “충민공부조묘 양지 장군 427주기 제향에 참여해 주신 종친과 지역민들에게 감사하다”며 “표절사는 호국정신 함양을 위한 훌륭한 교육의 장”이라고 강조했다.

양지 장군은 임진왜란 때 삭녕군수로 재직 중 경기도 관찰사 심대의 창의로 삭녕성(경기도 연천) 전투에 참전해 순절했다. 정조 20년(1796년)에 이조판서로 증직됐고, 충민이라는 시호를 받았으며 충절을 기리기 위한 붉은 문인 정려가 내려졌다.
양지 장군 사우는 처음 온양(1860년)에 있었으나 일제강점기 허물어졌고, 이후 후손들이 운곡 모곡리로(1958년) 옮겨 짓고 위패를 모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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