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센터, 농업인 해외연수 입찰공고 ‘잡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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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센터, 농업인 해외연수 입찰공고 ‘잡음’
  • 이순금 기자
  • 승인 2019.11.11 10:31
  • 호수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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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남겨놓고 여행 업체 선정, 졸속 추진 논란

청양군농업기술센터가 진행한 나라장터 입찰공고를 통한 ‘2019년 농업인학습단체 육성 해외연수’ 수행 여행사 선정 과정에 의혹이 일고 있다. 통상 단체 해외연수 시 적어도 출발 2개월 전까지는 여행사 선정 후 인원 확정, 항공권 구입, 방문지 섭외 등 준비를 마쳐야 하는데 겨우 18일 전 입찰에 올리고 2주를 남겨놓고 업체를 선정했기 때문이다.

기술센터는 오는 11월 18일부터 22일까지 4박 5일 일정으로 단장 1명과 인솔 공무원 2명, 그리고 농업인학습단체 30명 등 총 33명을 대상으로 대만 해외연수를 실시한다.
대만의 농업정책 및 사업 등 실태조사를 통한 국내현황 비교분석, 스마트팜, 농산물 유통현장 등 농업경영 우수현장 견학을 통한 소득향상 방안 도모, 기후변화 대응 아열대작목 재배현황분석 등을 배우기 위한 목적이다.

이를 진행하기 위해 지난달 31일 나라장터에 여행사 선정 입찰공고를 올렸고, 지난 4일 오전 10시 마감을 거쳐 참여 업체 3곳 중 한 곳을 선정해 연수준비를 하고 있다.
입찰공고에 올린 과업지시서에는 과수운영 현황 및 자료 수집을 위한 대만 신죽금융토마토농장 방문, 융복합산업 시스템 현황 견학을 위한 도원 농업개량위원회 방문, 전통시장 활성화 및 농산물 유통 자료수집을 위해 타이페이 도매시장, 아시아 지역 최대 공장형 수직농장, 타오위안 농업발전연구소, 타이페이 화훼단지 방문 등 세부일정도 첨부했다.

이를 두고 여행업 관계자들과 주민들은 4000여 만 원이 넘는 예산을 들여 33명 단체가 해외연수를 가는데 출발 2주 전에 선정된 업체가 기간 내에 제대로 준비할 수 있겠냐고 의아해 했다.
특히 단순관광이 아닌 연수를 위한 기관 방문도 포함돼 있다, 해외연수 2주를 앞두고 기관방문을 위해 공문을 보내 견학 수락을 받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이대로라면 관광지와 판매장만 돌아보는 알맹이 없는 해외연수에 예산낭비가 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기술센터 관계자는 “2015년부터 매년 한 차례씩 농업인 대상 해외연수를 진행해 왔는데  올해 여러 사정상 10월 중순에야 여행 시기를 확정했다. 또 민간경상사업보조로 30%를 자부담해야하는 것으로 농업인 섭외 후 확답을 듣는 과정 등이 늦어져 31일에야 입찰에 올리게 됐다”며 “견학지는 대만 연수를 다녀온 관련기관 등의 협조를 얻어 우선 정해 올린 것으로 선정된 여행사에게 섭외 요청을 한 상태”라고 답변했다.
한편 민간경상사업보조를 받아 진행되는 이번 해외연수에 배정된 예산은 4500만 원(지원 70%, 자부담 3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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