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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의 책한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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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의 책한권
  • 김명숙
  • 승인 2001.10.15 00:00
  • 호수 4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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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모의 책
▲ <니콜 바샤랑·도미니크 시모네 지음. 박창화 옮김. 사계절. 값 12,000원>
“너는 진정한 누구냐, 네모? 과거를 탐험하는 사람이냐, 아니면 숙제를 끝내지 못한 불쌍한 아이냐?”
교통 사고로 머리를 다치는 바람에 기억상실증에 걸린 네모, 달리거나 말을 하는 등 가장 기본적인 행동 밖에 기억하지 못하는 네모는 잃어버린 기억과 자신의 정체성을 찾기 위해 형과 함께 여행길에 오른다.
선사 시대부터 현대에 이르는 역사의 현장과 유적지를 둘러보고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면서 네모는 세상과 인간, 그리고 역사를 새롭게 발견한다.
이 과정을 따라가는 독자들은 네모가 벌이는 재미있는 에피소드와 함께 역사, 예술, 문학, 지리학, 생태학, 과학, 천문학, 종교, 철학 등을 자연스럽게 접하게 된다.
한 소년이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이 책은 네모와 같은 또래인 청소년들이 이해하고 배워야 할 모든 지식과 소중한 삶의 가치들이 소설형식으로 재미있게 풀어간 교양소설이자 모험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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