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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지와 소음 피해 해결하고 공사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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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지와 소음 피해 해결하고 공사해라
  • 김홍영 기자
  • 승인 2019.10.14 15:21
  • 호수 13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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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산기숙형중 신축 현장 주민 민원 ‘시끌’

정산면 역촌1리(이장 노문선) 주민들이 정산기숙형중학교 신축 공사 과정에서 발생한 피해를 호소하며 대책 요구 항의 시위를 벌였다.
지난 10일 마을 주민 30여 명은 공사 현장에서 “공사 현장 먼지·소음 피해 해결 안 되면 공사 중지하라”, “역촌1리 주민들은 참을 만큼 참았다, 민원 해결 의지가 있는가” 등의 현수막을 들고 피해로 인한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역촌1리 주민들은 “학교를 짓는 것이니 그동안 여러 가지 불편한 점도 참았다. 하지만 하루에도 수십 번 집 앞을 오가는 공사 차량으로 흙먼지가 쌓인다. 여러 차례 시정해줄 것을 요구했으나 주민 의사를 무시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주민들은 또 학교 신축 부지로 원래 농로가 편입되면서 대체 농로를 내주기로 합의했으나 토지 문제로 이견이 있어 농로가 끊어지게 됐다며 이에 대한 대책 마련도 요구했다. 대체 농로는 총 630여 미터로 이중 580여 미터가 완료됐고 민원 발생으로 공사가 중단된 상태.

노문선 이장은 “공사 시작 당시 교육청은 군과 합의해 학교 터 경계선 일부에 농로 개설을 약속했다. 이제 와서 교육청이 학교 터에 농로를 내줄 수 없다고 한다”며 “마을길이 없어지는 거다. 이것이 해결 안 되면 공사 진행을 막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 주민 의지”라고 강력하게 말했다.

한편 먼지와 소음 피해 호소에 건설업체 관계자는 주민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시정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대체 농로 요구에 청양교육지원청 측은 “현재 군과 토지 문제의 합일점을 찾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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