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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만희 배영분 부부 새농민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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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만희 배영분 부부 새농민 선정
  • 복영수
  • 승인 2001.10.15 00:00
  • 호수 4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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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가온 수막재배 등 선진기술 실현
▲ 40대 후반의 뒤늦은 귀농이었지만 고추박사로 불릴 정도의 선진기술을 터득했다.
대치면 수석리에 사는 한만희(54)·배영분(49)부부가 농협중앙회에서 선정하는 ‘이달의 새농민’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 95년 귀농한 이후 6년째 고추를 주작목으로 재배해 오고 있는 한씨 부부는 그동안 수막재배와 고추터널재배 등을 선도적으로 실시하며 지역특성에 맞는 고추재배법을 정착시킨 선진영농인이다.

현재 500평의 하우스에서 연간 4.5톤의 고추를 생산하고 있는 이들 부부는 지난 96년부터 300평의 시설고추 재배를 시작 1자형 다단유인법을 개발했으며 97년에는 수막재배를 실시, 혹한기에도 무가온 재배로 에너지를 절감은 물론 다음해 2월까지 고품질의 고추를 수확하는 획기적인 재배기술을 실현시켰다.

더욱이 이들 재배법은 청양지역 특성에 맞는 재배법으로 스스로의 부단한 연구개발과 노력으로 일구어 냈으며, 40대 후반의 뒤늦은 귀농이었지만 고추박사로 불릴 정도의 선진기술을 터득했다.

또한 청양고추의 명품화를 위해 이와같은 재배법을 인근농가에 보급하고 스스로 작목반을 구성, 반장을 맡아 선구적 역할하며 판로 개척, 도매시장 견학, 선진농가 견학 등을 주도해 왔다.
그리고 자신의 농장을 개방하고 ‘농가컨설팅 우수거점 농가, 새기술 시범교육장’ 등으로 선정되어 연간 500여명의 견학자들이 찾는 교육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번 새농민상은 선진기술을 더욱 연구하고 지역농가들에게 보급하라는 뜻이 담긴 상으로 알고 청양고추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히는 한씨는 앞으로 전국 최고의 고추를 생산하는 재배기술을 실현하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한편 ‘이달의 새농민상’은 농협중앙회가 매달 모범농업인을 선발 표창하여 농업인의 영농의욕을 고취시키고 선진농업인을 육성하기 위해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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