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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란충신 두촌선생 추모제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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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란충신 두촌선생 추모제향
  • 김명숙
  • 승인 2001.10.15 00:00
  • 호수 4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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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산면 백곡리 두촌사에서 유림들 모여
▲ 두촌 임정식 선생은 임진왜란때 나라를 구하고자 중봉 조헌 선생하의 부장으로 금산대전에서 항전하다 장렬히 순국한 인물이다.
임진왜란 당시 정산에서 향병 100명을 이끌고 금산 눈벌싸움에서 왜군과 싸우다 장렬히 순절한 두촌 임정식 선생의 409주기 순의대제가 음력 8월 18일인 지난 4일 올려졌다.

정산면 백곡리 백실마을에 있는 두촌선생 사당인 두촌사에서 봉행된 이날 제향에는 정원영 군수, 윤재순 군의장을 비롯 기관장들과 유림 등 100여명이 참가했다.

소사영(정산면 천내리) 도유사의 주관아래 정군수, 윤의장, 한상필씨(청양읍 읍내리)가 초헌, 아헌, 종헌관을 맡고 윤병수씨(청남면 천내리)가 집례를, 축사 조도행(〃 아산리), 상례 윤병구(〃 천내리), 사존 김병윤(〃 청소리), 봉향 유재을(정산면 서정리), 봉로 장갑주(정산면 송학리), 봉작 조병갑(목면 지곡리), 존작 김기천(정산면 내초리), 알자 윤종희(목면 신흥리) 유림이 각각 맡아 봉행했다.

임정식 선생은 백제유민이 복국운동을 벌였던 두릉윤성 아래 백곡리에서 태어나 임진왜란때 나라를 구하고자 중봉 조헌 선생하의 부장으로 금산대전에서 항전하다 장렬히 순국한 인물로 칠백의사중 이름이 두번째로 전해오는 우리고장 대표 인물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선생의 이러한 행적이 문헌에 기록된 알려진 사실이 미미해 학계의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다.

다만 두촌선생께서 의병 출정시 “싸워서 이기지 않으면 살아서 돌아오지 않으리라”는 글을 새겼다는 은행나무만이 세월이 지나도 선생의 뜻을 지역의 유림들과 함께 지키고 있다.
두촌사는 12대 종손 임두빈씨가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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