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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양각색 세계고추에 관광객들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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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양각색 세계고추에 관광객들 주목
  • 이순금 기자
  • 승인 2019.09.09 14:09
  • 호수 13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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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센터, 전시관 운영…농업단체는 농산물 홍보
▲ 세계고추전시관을 방문한 관광객들을 안내하는 청양군농업기술센터 강태식 팀장.

매운 맛으로는 국내 으뜸인 청양고추. 하지만 청양고추보다 200배나 더 매운 고추가 있다. ‘캐롤라이나 리퍼’로,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 재배된 중국원산 품종이다. 2013년 8월 세계에서 가장 매운 고추로 기네스 기록에 올랐다.

캐롤라이나 리퍼 등 세계 50여개 나라 80여 품종의 이색적이고 희귀한 고추를 한 자리에서 만났다. 청양군농업기술센터가 지난 30일부터 9월 1일까지 청양읍 백세건강공원 일원에서 열린 ‘2019 청양고추구기자축제에서 ‘세계고추·산야초 품종전시관’을 운영한 것.

기술센터는 청양고추와 세계고추로 만든 담장 등 볼거리를 제공했다. 3년생 하바네로 고추, 2년생 청양고추도 선보이며 1년생인 줄로만 알았던 고추의 또 다른 상식도 전했다.
접목고추, 화초고추 등 특이한 고추는 물론 고추모양을 한 꽃 동산은 방문객들의 카메라 세례를 받았다. 또 올해의 ‘고추왕과 구기자왕’이 지은 농산물도 만나볼 수 있었다.

축제장 일원에서는 농업 관련 단체 및 연구회별 다양한 농산물 홍보, 시식, 체험, 판매 코너도 마련돼 인기를 끌었다. 우선 생활개선청양군연합회(회장 강영남)는 구기자씨앗호떡·쌀과 등, 우리음식연구회(회장 심명숙)는 수수부꾸미와 구기자꼬마김밥을 만들어 판매했다.

청양고추연구회와 고추발전연구회는 고추 홍보 및 판매, 구기자연구회와 친환경구기자연구회는 구기자주 시음 및 판매, 블루베리·미니사과·포포·양봉·산업곤충연구회도 1차 농산물과 2차 가공품 홍보 및 판매부스를 운영해 방문객들의 발길을 잡았다.

청양농업최고경영자과정 4기 수료생들과 농업인대학 로컬푸드반 수강생들도 직접 생산한 농산물과 가공품을, 군귀농귀촌협의회도 생산한 농산물 홍보 및 판매장을 운영했다.

산채나물 전시 판매장도 운영됐으며, 이를 이용한 김밥·떡·나물 무료 시식 및 판매장도 운영돼 인기를 끌었다. 아로마 및 향기허브를 활용한 산야초 족욕 체험과 구기자가 그려진 향기부채 만들기 등 체험장도 운영됐으며, 모든 체험비는 추후 장학금으로 기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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