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 자살률 도내 1위 대책마련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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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 자살률 도내 1위 대책마련 시급
  • 이관용 기자
  • 승인 2019.09.02 10:54
  • 호수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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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부서별 예방대책 내놓고 협업체계 강화

청양군이 충청남도 15개 시·군 중 자살률 1위(2017년 통계)를 기록, 이를 극복하기 위한 대책이 시급한 상황이다.
군에 따르면 2017년 자살 사망자 수는 15명으로, 인구 10만 명을 기준으로 잡는 통계로 환산하면 46명이다.
이는 전국 기준 24.3명 보다 21.7명이, 충남도 평균 31.7명보다는 14.3명이나 많은 수치다. 도내 자살률 2위인 태안군은 44.1명으로 청양보다 1.9명이 적었고, 마지막 순위인 계룡시는 16.2명으로 청양과의 격차가 29.8명이나 됐다.

최근 5년간(2013년부터 2017년) 군에서 발견된 자살사망자 90명을 연령과 원인으로 분류하면, 노년기가 47명(52.2%)로 가장 높았고, 장년기 25명(27.8%), 중년기 15명(16.7%)으로 집계됐다.
자살원인은 정신건강이 33.3%(30명), 신체건강 30%(27명), 경제문제가 20%(18명)로 나타났다.

군은 인구대비 자살률이 도내에서 가장 높자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책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지난달 27일에는 김기준 부군수와 실·과장 등 20여 명이 군청 상황실에서 ‘자살예방대책 협업과제 발굴을 위한 추진계획 보고회’를 열고, 부서별로 자살률을 낮추기 위한 대안을 제시했다.
이날 회의는 자살 관련 사회 인식 개선, 예방을 위한 사회적지지 체계 구축, 정신건강 인프라 강화, 노년층 생애주기별 예방, 자살고위험군 지지체계 강화, 자살 위기대응 및 사후관리 체계 등을 세워 자살률을 낮추는데 목적을 뒀다.

부서별로 제시한 자살예방책은 △자살예방 및 인식개선 홍보 콘텐츠 제작(기획감사실) △자살예방관련 홍보물 배부(민원봉사실) △노인돌봄 대상자 자살예방 강화(주민복지실) △청년층 소통·힐링 프로그램 운영(미래전략과) △생활밀착형 CCTV설치(안전재난과) △문화예술사업 추진 시 자살예방 홍보(문화체육관광과) △남은 농약 수거전담반 운영(환경보호과) △현장 밀착형 노인돌봄 서비스 및 농촌마을 공동급식 활성화(농촌공동체과) △여성농업인센터 운영 지원(농업정책과) △직접 일자리사업 추진(지역경제과) △버스정류장 생명존중 홍보물 부착(건설도시과) △생명사랑 녹색마을 조성(산림축산과) △지방세 생계형 체납자 지원(재무과) △자살예방을 위한 이장 역할 강화 및 가정방문형 문해교육(행정지원과) △농업인학습단체 자살예방 공감확산 후원결연(농업기술센터) △공공시설이용객 자살예방 홍보(공공시설사업소) 등이다.

김기준 부군수는 “청양군 자살자는 적지만 10만 명을 기준으로 한 인구비율로 환산하면 도내에서 가장 높다. 인구를 늘리는 것은 전입 등도 있지만, 주민들이 자살이라는 극단의 선택을 하지 않도록 사회적 예방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부서별로 예방책을 세우고 협업해 실행에 옮겨 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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