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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주민과 출향인 한마음 ‘흐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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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주민과 출향인 한마음 ‘흐뭇’
  • 김홍영 기자
  • 승인 2019.08.05 11:44
  • 호수 13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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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산면 내초리 주민들 표지석 세워
▲ 정산면 내초리 주민들 표지석 세워

“마을 입구에 표지석을 세워 내초리 찾아오는 분들 금방 알 수 있게 됐어요.”
정산면 내초리(이장 김선호) 주민들은 마을 입구인 새울길에 표지석을 세움으로써 마을을 쉽게 찾을 수 있게 됐다고 기뻐했다.
표지석 제막식은 지난달 20일 마을 주민, 출향인과 지역 기관 단체장 등 30여 명이 함께 한 가운데 열렸다. 내초리 표지석은 높이 3미터로 자연석에 마을 이름을 새겼다.

지난해부터 마을 어른들과 회의를 통해 표지석을 만들었으면 하는 의견이 나왔다. 주민들은 다른 마을 입구에는 지명을 넣은 표지석이 있는데 아쉬움이 많았다는 것. 표지석 설치 문제가 거론됐을 때 자체 동네에서 마련한 비용으로 충당하려 했으나 여의치 않았다. 이에 내초리 서울 출향인의 모임인 장남회(회장 김태원)에서 2백만 원을 선뜻 내놨고, 대전향우회, 내초리 출향인들이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을 모아 십시일반으로 비용을 마련해 제막식 당일 날 100여 명이 참가한 마을 화합 자리까지 마련했다.

김선호 이장은 “표지석을 세운 자리 근방에 금배바위가 있었다. 그 바위가 내초리 마을을 알리는 표지석 역할을 했었다. 도로가 나면서 돌이 사라지고 마을을 알려주는 표식이 없어 안타까웠다”며 “출향인들의 도움으로 마을 표지석을 만들어 흐뭇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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