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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회 폐회 자리서 의회·집행부 논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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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회 폐회 자리서 의회·집행부 논박
  • 이관용 기자
  • 승인 2019.07.19 20:56
  • 호수 13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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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의회, 군수 의회권한 무시발언 사과 요구
김군수, 의회가 집행부 권한침해 존중 우선
▲ 김돈곤 군수가 군의회의 간부회의 발언내용 사과 요구에 입장을 말하고 있다.

청양군의회(의장 구기수)는 지난 18일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56회 임시회 7차 본회의 폐회’에 앞서 김돈곤 군수가 간부업무보고 자리에서 말한 내용이 의원모독이라고 반발했다.
이날 구기수 의장은 의원을 대표해 지방의회의 지위와 권한을 설명한 뒤 “지난 15일 열린 간부업무보고회에서 김 군수가 ‘권한도 모르는 의원들이 집행부의 일과 행정을 뒤흔들고 있다’란 말로 의회를 폄하했다”고, 김 군수의 공개사과를 요구했다.

이에 김 군수는 의회 발언에서 “간부회의 자리에서 직원들을 책망하는 과정 중 거친 표현을 한 것에는 사과드린다. 하지만 의회가 권한을 주장하기 전에 집행부와 의회의 지위와 권한을 구분했으면 한다”고 반박했다.
특히 김 군수는 “집행부는 장애인회관 부지선정 안건을 의회에 전달하고 두 달 간의 시간을 드렸으나, 의회에서 합의된 대안 없이 의원 개별로 2안, 3안, 4안, 5안까지 의견을 내놓았다. 부지선정은 집행부의 권한이고 의회는 사업 승인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데 여러 부지 안을 내놓는 것은 의회가 집행부 권한을 침해한 일”이라고 꼬집었다.

의회와 집행부의 관계에 대해서는 “서로의 권한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것이 옳은 일이고, 서로를 인정하고 존중하는 것이 소통이다”고 덧붙였다.
이에 구기수 의장은 “의회는 김돈곤 군수의 간부업무보고회 발언에 대해 사과를 요구했고, 군수도 발언내용이 적절치 못했음을 인정했다”며 관련 문제를 마무리 졌다.

한편 256회 임시회서는 2019년 상반기 주요업무 추진실적과 하반기 주요 업무보고가 다뤄졌다.
조례안은 김기준 의원이 발의한 ‘청양군 환경기초시설 등 주변지역 지원에 관한 조례안’, 출자·출연기관의 운영 등 안건 9건이 심의·의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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