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읍주민자치회 첫 주민총회…관심 속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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읍주민자치회 첫 주민총회…관심 속 성황
  • 박미애 기자
  • 승인 2019.07.01 10:09
  • 호수 13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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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생각 좋은 정책돼요”

청양읍주민자치회(회장 이재후)가 주민 누구나 참여해 지역현안과 주민자치회 활동을 논의하고 결정하는 ‘제1회 청양읍 주민총회’를 열었다.
지난달 28일 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총회에는 주민 스스로 시도하는 첫 주민회의로 큰 관심을 얻었으며, 400여 명이 모여 지역문제를 해결하고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주민자치회는 먼저 그동안의 경과보고 후 군시니어클럽과 MOU를 맺고 노인일자리 창출에 앞장설 것을 약속했다.

계속해 △읍 십자로 회전교차로 △공영, 쌈지주차장 유료화 △원앙공원 주차장 전환 등 세 가지에 대한 찬반투표가 이어졌다. 그 결과 청양읍 십자로 회전교차로는 반대 69%, 공영주차장 유료화는 찬성 53%, 원앙공원 주차장 전환은 반대 69%라는 주민의견이 나왔다.
교차로 반대로는 십자로 주변은 상가 밀집 구역이라 주변상가들의 상권위축, 노인인구가 많은 청양에서 회전교차로는 노인들에게 많은 불편을 안겨 준다는 의견이 우세했다.

주차장 유료화 건은 가게 지출이 발생되는 단점은 있으나 장기주차로 인한 주차 공간 확보가 절실하다며, 주차공간의 빠른 회전으로 주변 상권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고 노인일자리 창출로도 이어질 수 있다는 장점을 꼽았다.
원앙공원 주차장은 녹지공간을 만들어야 할 판에 많은 예산을 들여 공원을 없애는 것은 예산 낭비라는 지적이 많았다. 인근 초등학교 학생들에게도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우선순위로 △쓰레기분리수거함 설치 △독거노인, 취약계층 안심벨 설치 △경로당 돋보기 비치 △정자 내 전등 설치(마을별1개) 등의 안건에 대한 투표가 이뤄졌다.

이 자리에서 이재후 회장은 “주민자치회 전환 이후 주민들의 적극적 관심과 참여의지가 높아가고 있다”며 “주민이 주인 되어 행복하고 살기 좋은 청양읍을 만들어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 회장은 “주민들의 좋은 의견을 듣고 이야기 하는 자리지 반드시 정책으로 반영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앞으로 더욱 좋은 의견을 나누는 자리를 통해 주민들의 목소리를 높여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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