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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숲에서 이는 바람으로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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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숲에서 이는 바람으로 초대합니다”
  • 박미애 기자
  • 승인 2019.06.24 17:19
  • 호수 13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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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리공동체, 제2회 삼리정 음악회 펼쳐

화성면 화암리 삼리정 정자에서 지난 14일 ‘제2회 삼리정 솔밭 음악회’가 펼쳐졌다.
수정리마을공동체가 주관하고, 화성면주민자치위원회가 후원한 이번 음악회는 ‘솔숲에 이는 바람’으로라는 주제로 주민 60여 명이 참석했다.

삼리정은 화암·기덕·수정리 중간 강당고개에 세워진 정자로 솔밭에 위치하고 있어 평소 마을 주민들의 휴식과 교류 장소이다. 과거에는 야학의 중심지였으며, 가요 콩쿨대회 개최지이자 청춘들의 아지트로 이용된 솔밭이다. 추억과 역사가 함께 숨 쉬고 있는 이 장소에서 농촌일로 바쁜 주민들에게 휴식을 제공하고 문화를 조금이나마 누릴 수 있도록 마련한 것.

이날 음악회는 통기타연주, 국악공연, 시낭송, 명가수 노래, 이웃과 수다한마당, 소소한 경품추첨, 세상 제일 맛난 다과 등의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공연을 기획한 윤예주 씨는 “올 한해 농사의 시작으로 논엔 모내기, 밭엔 잡곡들을 심어 한숨 돌릴 쯤 잠시 솔밭에서 쉬어가는 자리를 마련했다”며 “지역주민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자존감을 높이고 여성의 주체성 회복, 주민이 행복한 마을 만들기를 위해 꾸준히 펼쳐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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