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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미관 해치는 헌 옷 수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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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미관 해치는 헌 옷 수거함
  • 청양신문 기자
  • 승인 2019.06.24 16:39
  • 호수 13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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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 옷 수거함 이대로 놓아둘 것인가?

청양군 내 곳곳에 설치되어 있는 헌 옷 수거함은 군이 아닌 개인이 설치해 관리 하고 있다. 그래서일까 헌 옷 수거함은 전단 게시판인지, 쓰레기통인지 구별이 안 될 정도로 지저분하고 거추장스러워 도심 미관을 해치고 있다.

이 헌 옷 수거함은 사업자가 직접 구매해 설치한 사유물이다. 주민들이 버린 헌 옷을 수거해 다른 나라에 판 뒤 그 수익은 봉사 목적이 아닌 개인이 가지게 된다.
지저분하고 무분별하게 설치된 헌 옷 수거함을 본 아파트 주민들은 ‘아파트 정문 앞에 수거함이 있어서 미간 상 좋지 못하니 수거함을 이동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등과 같이 안내문을 붙임에도 불구하고 이에 아무런 대책도 없었다.

개인이 운영하더라도 군에서는 주민들이 불편하면 먼저 해결 방안을 세운 후, 불편함을 감소시켜주는 것이 가장 우선이라고 생각한다. 무분별하게 놓여있는 헌 옷 수거함이 허가받은 것인지 받지 않은 것인지 확인해 이러한 문제에 관심 있게 살펴주었으면 한다.
도로법 38조에 의해 ‘허가받지 않은 시설물’에 해당하는 경우에만 과태료를 부과하거나 처리하고 있음을 알리고 싶다.

이 문제의 또 하나의 방안은 지역 일자리 창출을 하는 것이다. 헌 옷 수거함 관리는 타지역의 개인이 아닌 군내 단체에 맡겨 주기적인 관리로 자신이 이익으로 구성된 사업이 아닌 참된 기부가 됐으면 한다. 하지만, 헌 옷 수거함을 강제 처분하거나 헌 옷을 가져가는 행위는 절도죄로 입건될 수도 있다.
이러한 것들이 개인의 이익을 높이는 사업수단으로 이용되는 것이 아닌, 우리 주변에 사는 어려운 사람들에게 좋은 뜻으로 전달되길 바란다.
<김채현 시민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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