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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 정기 받으며 밤새 달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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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 정기 받으며 밤새 달리자
  • 박미애 기자
  • 승인 2019.06.03 15:03
  • 호수 129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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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갑산마라톤, 백세공원서 특별한 대회

청양칠갑산마라톤클럽(회장 김성섭)이 지난달 25일 색다른 마라톤 대회를 열었다.
청양 백세공원에서 100km 울트라마라톤대회를 실시한 것. 이번 대회에는 김성섭 회장 등 칠갑산마라톤클럽 회원들과 충남마라톤협회 회원 등 40여 명이 참가했다.

스스로의 능력과 체력테스트, 군민들의 관심유도를 위한 이번 대회는 ‘청양의 정기를 받으며 밤새 달리자’는 슬로건아래 저녁 6시부터 다음날 오전 8시까지 14시간동안 자유롭게 달리는 형식으로 치러졌다.
종목은 100km(백세공원 48바퀴)와 50km(백세공원 24바퀴)로 구분했으나, 스스로의 체력에 맞게 한 바퀴든 두 바퀴든 자유롭게 달리도록 했다. 체력적으로 밤을 세워가며 100km를 도는 것은 무리가 있다는 생각에 회원들은 50km 달리기로 변경했으며 달리기를 즐기고 단합을 도모하는 대회로 마무리했다.

김성섭 회장은 “백세공원을 한 바퀴 도는데 딱 2.1km가 소요돼 아름다운 경치를 보며 달려보는 기분은 어떨까 하는 마음에 이번 대회를 실시하게 됐다”며 “처음 실시하다 보니 체력적으로 사실상 다음날까지는 무리라는 것을 깨닫고 당일 자정에 마무리를 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 회장은 “다음날까지 뛴다고 하니 겁먹고 많이들 참여를 못했는데 다음번에는 좀 더 자유롭게 즐기는 시간으로 대회를 이어갔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앞으로의 희망이라면 많은 군민들과 건강하게 오래도록 뛰는 거”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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