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31일 홍성 남당리에서 개최된 제12회 충남도지사배 민속대제전 씨름경기에 출전한 목면 송암리 김영숙(43)씨가 3, 4위전에서 죽을 힘을 다해 상대인 서산시 여자선수를 모래판에 내다 꽂았으나 발목 인대가 끊어지는 전치 12주의 큰 부상을 입고 공주 현대의원(5층 503호)으로 급히 후송돼 현재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이날 청양군은 6백44점으로 6백10점을 얻은 보령시를 34점차로 제치고 종합우승을 차지했는데 씨름 3위와 4위의 점수차가 50점이라 만약 김 선수가 이 경기에서 졌더라면 종합우승을 놓칠뻔 해 그녀의 사력을 다한 승리는 보다 값지게 느껴졌다. 사진은 부상을 당한 후 씨름 경기장에서 들것에 실여 나가는 김 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