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4 15:03 (수)
청양구기자로 차려낸 밥상 ‘맛나네’
상태바
청양구기자로 차려낸 밥상 ‘맛나네’
  • 이순금 기자
  • 승인 2019.05.20 10:53
  • 호수 129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시민들, 생산자 만나 요리정보도 듣고 ‘좋았다’

청양구기자를 활용해 만든 다양한 음식이 서울시민들의 까다로운 입맛을 사로잡았다.
지난 9일 서울시 안국동에 위치한 상생상회에서는 ‘청양구기자를 활용한 집밥 한상차림’이 선보였다. 25년 경력의 구기자 재배농민이면서 요리솜씨 좋기로 이름이 나 있는 김연이(58 ·대치면 작천리) 씨의 밥상이었다.

이날 김씨는 생 구기자순 무침 등 직접 농사지은 식재료로 맛깔난 구기자 밥상을 차려냈으며, 이를 맛본 도시민들은 “맛있다”를 외치며 감탄을 쏟아냈다.
청정 청양의 맑은 햇살과 공기, 아름다움을 고스란히 담은 김씨의 집밥 한상차림은 소박하면서도 깊은 한국 전통의 맛을 표현하기에 부족함이 없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서울시민들의 입맛을 살아나게 한 김씨의 구기자 밥상은 서울시 지역상생교류사업단이 운영하는 상생상회의 ‘서로맛남-쿠킹클래스’ 프로그램을 통해 소개됐다.

상생상회는 서울과 지역 간의 정보 교류, 상생 협력, 네트워크를 위한 지역상생 교류센터이며, 전국 각 지역의 먹을거리 외에도 관광, 축제 등 다양한 지역정보를 접할 수 있는 네트워크 플랫폼으로 지난해 초 개관했다. 1층에서는 전국 지자체 소속 지역농어민 및 관련 업체에서 생산한 가공재료 등을 판매하고, 지하 1층은 제철재료를 활용한 쿠킹클래스와 세미나, 귀농귀촌을 상담하는 공간으로 운영되고 있다.
‘쿠킹클래스’는 생산자·요리사·시민이 만나 서울과 이외 지역의 식재료로 만든 음식을 즐기며 요리법(레시피)까지 공유하는 체험 프로그램으로, 이날  구기자 밥상을 맛본 한 시민은 “생산자를 직접 만나 재배 이야기를 들으며 요리 정보까지 얻을 수 있어 좋았다”며 “약재로만 알던 구기자의 쓰임새가 이렇게 다양할 줄 몰랐다”고 말했다.

한편 청양구기자는 5년 연속 국가브랜드대상 선정 등 명실상부 청양을 대표하는 농산물로 전국 생산량의 70%를 차지하고, 전국 한약재 및 농식품 시장에서 최고 품질로 손꼽히고 있다.
군은 최근 상생상회에 관심을 갖고 현재 5개 농가의 입점을 완료한 상태다. 청양농협고춧가루공장·꽃뫼영농조합법인·구기자원예농협·칠갑산어머니한과·알토란영농조합법인 등으로, 총 17개 품목을 납품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