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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소득 안정, 기획생산체계 ‘잰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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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소득 안정, 기획생산체계 ‘잰걸음’
  • 박미애 기자
  • 승인 2019.05.07 14:51
  • 호수 129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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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 푸드플랜 최저가격 보장제로 구축 다짐

청양군이 ‘청양 푸드플랜 최저가격 보장제’를 통해 기획생산체계 확립과 농가소득 안정화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이는 지난달 30일 군청 상황실에서 열린 농산물 최저가격보장제 제2차 추진위원회를 통해 언급됐다.

최저가격 보장제는 해당 농산물의 시장가격이 기준가격보다 하락했을 경우 그 차액의 일부를 지원하는 제도다. 원활한 제도추진을 위해 군은 지난 3월4일 ㈜지역파트너플러스(대표 정찬섭)에 농산물 최저가격보장 연구용역을 의뢰했고 지난달 7일 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이후 16일 1차 추진위원회를 갖고 푸드플랜 참여 농가와 품목을 우선 적용하고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을 결정했다. 또 ‘청양군 농산물 최저가격보장제’라는 사업명칭과 내용이 부합하지 않는다며 명칭변경을 요구했다.

2차 회의에서는 사업명칭을 ‘청양 푸드플랜 최저가격보장제’로 변경·확정했으며, 학교급식 품목 중 1차로 20개 품목을 선정하기로 의견을 내놨다. 단 중앙정부시행 7개 품목(무, 배추, 대파, 고추, 마늘, 양파)과 충남도시행 2개 품목(감자, 콩), 쌀(흑미, 백미)은 제외하기로 했다.
특히 ㈜지역파트너플러스는 지난해 군내 학교급식 농산물 현황분석을 통해 학교에 공급되고 있는 농산물중 친환경은 37.5%(일반 62.5%)이고 이중 청양산은 48.4%에 불과하며, 62.5%가 넘는 일반농산물 중 청양산은 단 4.4%밖에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에 위원들은 “품목을 정하는 게 쉽지 않은 것 같다. 일반 농산물의 친환경 전환유도, 친환경과 일반농산물의 청양산 비중을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해당과에서 더욱 고심해 정해 달라”고 주문했다.
김기준 부군수는 “농산물 최저가 보장을 통해 지속가능한 농업을 만듦으로써 농촌형 자족도시를 구현하겠다는 당초의 취지에 어긋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달라”며 “농민들의 가계 안정과 안심하고 생산에 전념할 수 있는 청양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오는 5월 14일 중간보고회를 열고 대상품목 선정, 타 지자체 사례 검토·분석을 통한 청양 푸드플랜 최저가격보장제 조례안 제시 등이 다뤄질 계획이다.

한편 군은 오는 2022년까지 학교, 경로당 등 공공급식 납품농가 1000농가를 육성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푸드플랜 등 관계형 시장 확대, 지역산 먹을거리 소비 촉진, 시장에서의 가격경쟁력 확보, 최저가격 보장을 통한 농가소득의 안정화를 시켜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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