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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정지 골든타임 4분을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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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정지 골든타임 4분을 잡아라
  • 박미애 기자
  • 승인 2019.04.22 14:48
  • 호수 129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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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적십자, 군내 경로당 심폐소생술 무료강습

노인들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한 ‘2019년 청양 경로당 심폐소생술 무료강습 런칭식과 심폐소생술 교육’이 지난 17일 청양읍 읍내3리 경로당에서 펼쳐졌다.

대한적십자사충남지사(회장 유창기)가 주관하고 청양지구협의회(회장 강미자)가 함께하는 심폐소생술 무료강습은 읍내3리를 시작으로 10월말까지 각 읍면 총 20군데의 경로당을 순회하며 펼쳐진다. 각 경로당을 돌면서 마을 어른들에게 심폐소생술 교육을 펼침으로써, 응급상황 발생 시 대처능력을 길러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함이다.

실제로 질병관리본부 통계자료에 따르면 급성 심정지 환자가 매년 약 3만 명이 넘는데도 불구하고 병원 밖 심정지 환자 생존율은 단 7.6%에 불과하다. 이는 구조대가 오기까지 5분 이상 걸리는 경우가 많아 생존 골든타임을 놓치기 때문이다.
심정지 환자에게 주어지는 골든타임은 단 4분. 심정지 발생 후 1분 이내에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면 환자의 생존 가능성은 97%로 높아진다. 그러나 골든타임을 놓치면 뇌에 산소 공급이 중단돼 뇌손상이 발생할 수 있고 심하면 사망하는 등 생존율은 급격히 떨어지게 된다.

한편 대한적십자사충남지사는 심정지 위험이 높은 노인들의 응급상황 대응능력 향상을 위해 지난 2018년부터 충남 경로당에 심폐소생술 무료강습을 펼치고 있다. 이는 의료 및 안전교육 시설부족과 광범위한 지역 특성상 119도착이 지연될 수밖에 없는 충남 군단위 거주 노인들의 응급상황 대응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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