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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탐방 - 청양대치인형극회
지역을 알리는 ‘청양중심인형극제’ 꿈꾼다
[1287호] 2019년 03월 11일 (월) 10:21:13 이동연 기자 leedy@cynews.co.kr
   
▲ 인형극회원들이 2018년 8월 17일 달빛마켓에서 첫 공연을 선보였다.

오늘은 인형극으로 청양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청양대치인형극회를 소개한다. 최세진 회장과 임세빈 강사를 만나봤다.

인형극회의 시작
청양대치인형극회(이하 인형극회)는 2018년 2월 청양로컬푸드협동조합(이사장 박영숙)을 통해 결성됐다. 청양의 농산물을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대치면 이화리 부녀회에서 농어촌나눔재단에 인형극 동아리 후원 신청을 하면서다.
지난해 6월에는 동아리 교육을 받고 있는 회원들이 인형극협회를 만들기로 결정, 청양대치인형극회를 창단하고 최세진 회장을 선출했다.
인형극회는 현재 최세진 회장(성광교회 목사)과 임세빈 강사를 주축으로 김종옥, 김정숙, 강옥숙, 신명숙, 권중순, 현경순, 지미화, 김현태, 최춘자, 박옥선 등 10여 명의 회원이 함께 하고 있다.
 
짧지만 화려한 공연 경력
인형극회는 짧은 준비기간에도 10여 회가 넘는 공연 경력을 가지고 있다. 지난해 3월부터 7월까지 인형제작과 공연 준비를 마치고, 8월 17일 달빛마켓 행사에서 첫 공연을 선보였다.
이날 유아부터 성인까지로 다양한 연령층이 공연을 관람했다. 또 가까운 거리에서 공연자와 관람객이 함께 호흡할 수 있어 호응도 높았다.
첫 공연 후 10월에는 남양면 봉암리 소망노인복지센터, 목재체험관, 새생명 아카데미 축제 참가, 11월은 청양노인종합복지관, 청양감리교회 노인대학, 12월 청양문해교실 수료식, 세종시 정부청사 컨벤션에서 열린 농촌 나눔재단 페스티벌에도 참가해 공연을 펼쳤다.
이밖에 매월 1·3째 주 토요일 오후 2시에 목재체험관 2층 마리오네트(관절인형)극장에서 정기적으로 공연을 해오고 있다.
최세진 회장은 “요즘 군민들은 물론 외지에서도 인형극을 보러 일부러 목재체험관을 찾아주시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청양을 알리는 데 한 몫을 담당하고 있다고 자부한다”고 전했다.

교육장소, 너무 열악하다
인형극회 회원들은 정기적으로 모여 강의를 듣고 인형을 손수 제작하고 있다. 공연 준비도 직접 해야 한다. 하지만 별도의 교육 장소가 없어 어렵다.
현재는 대치면의 양해를 얻어 주민자치센터 2층 도서관에서 매주 화요일 저녁에 모여 2시간씩 틈틈이 교육을 하고 있다. 새 작품을 만들기에 제작비가 많이 부족해도 간간히 운영을 이어가고 있다.
임세빈 강사는 “회원들의 재능기부와 자발적인 동참으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형편”이라며 “보람을 느끼고 좋아서 하는 일이지만 회원들이 어려움을 겪는 모습을 보면 안타깝다”는 심정을 내비쳤다.

   
▲ 청양대치인형극회를 이끌고 있는 최세진 회장(사진 왼쪽)과 임세빈 강사.

든든한 버팀목, 임세빈 강사
최 회장은 ‘임세빈 강사는 우리 인형극회에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라고 칭한다.
임 강사는 전직 초등학교 교사였고, 서울과 안양에서 목회활동을 하다 청양으로 귀촌한 은퇴 목사다. 그는 초등학교 교사 시절 인형극 분야에 관심을 갖고 연구에 매진했다.
그 결과 교육연합회 주최 교육자료 전시회와 충남도 전국 대회 특선, 장관상 등 다양한 수상 경력을 갖고 있는 실력자다. 20여 년 동안 안양 소재 성결대학 교수를 역임하며 전국 어린이 교육기관 교사들을 위한 강의도 하는 등 인형극을 알리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다.
최 회장은 “강사님은 전국에서 처음으로 인형극 활성화를 위해 발 벗고 나선 인물”이라며 “인형극회를 창단과 발전에 힘을 보태주는 버팀목 역할을 해주셔서 든든하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계획과 목표
이들의 올해 목표는 목재체험관에서 매주 토요일 마다 공연하는 것이다. 요양원, 복지관, 유치원, 어린이집, 학교 등 인형극 공연이 필요한 곳은 어디든 찾아다닐 예정이다. 주제는 청양의 먹거리를 소개하는 내용부터 성폭력 예방, 안전 등 교훈을 주는 이야기다.
임 강사는 “타지에서도 공연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며 “아직 시작 단계로 체계적인 틀이 잡힐 때까지 더 열심히 해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또 최 회장은 “인형극회를 청양중심인형극제로 발전시키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청양대치인형극회는 회원을 모집하고 있다. 최세진 회장(010-5698-0688)에게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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