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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적인 농업 경영으로 농가소득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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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적인 농업 경영으로 농가소득증대
  • 이순금 기자
  • 승인 2019.02.18 15:08
  • 호수 128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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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상·유의순 부부 ‘이달의 새농민 상’ 수상

정산농협 조합원 이근상(54·중미농원)·유의순(52) 씨 부부가 지난 7일 농협중앙회로부터 ‘이달의 새농민상’을 받았다.
이씨 부부는 1997년 청남면 중산리로 귀농 후 영농활동을 하고 있으며, 현재는 왕진2리 약 1만3000여 제곱미터 규모의 시설하우스에서 방울토마토와 멜론 농사로 연간 1억5000여 만 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농산물우수관리인증(GAP) 농장으로 다수의 교육 이수를 통한 선진적인 농업 경영, 멜론과 방울토마토의 시기별 생리장애와 작목별 특성을 고려한 계획적인 영농을 실천한 결과다.
생산과정을 기록 보관해 농산물의 홍수출하 및 농산물가격 하락으로 인한 농가 피해를 감안해 작물의 조기재배 및 생산·출하, 지역특성에 맞는 신품종 도입 및 연구 후 전량 농협계통 출하, 인터넷을 통한 가격동향 파악 및 영농기술 습득으로 우수농산물을 생산·판매한 것도 농가소득을 올리는 데 큰 몫을 했다. 

이씨는 정산농협 멜론 공선출하회장으로서 회원 간 공동선별·공동계산을 정착시켰으며, 다년간의 농업경영을 통해 얻은 멜론 품질개선 및 선진기술을 공유해 회원들이 이를 토대로 우수농산물 생산·홍보·판매로 농가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돕는 역할도 충실히 했다.
소비자가 원하는 친환경·고품질 농산물 생산을 위해 회원 간 간담회를 통해 정보와 기술을 공유하고 생산품목과 품종을 단일화해 경쟁력을 높이는 것은 물론, 출하량 자체 조절 시스템정착과 브랜드화를 통한 농가소득증대에도 기여했다.

특히 고령화율이 높은 농촌에서 주민자치위원·자율방범대원·의용소방대원·청년회·지도자로 활동하면서 지역발전과 주민화합을 도모하고, 투철한 봉사정신으로 선후배들에게도 모범이 되고 있다.
이와 함께 부인 유씨는 여성의용소방대원으로 가입해 화재예방 등 안전파수꾼의 역할도 하고 있으며, 영농활동으로 바쁜 중에도 부녀회원으로서 마을의 대소사에 적극 참여하는 등 솔선수범하는 농업인이다.
이근상 씨는 “어떤 작목이든 심고 가꾸고 수확해 유통까지 쉬운 것이 없다”며 “그동안 어려웠었는데 큰 힘이 된 것 같다. 더 열심히 농사짓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달의 새농민상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기념품, 부부동반 해외 선진 농업연수 등 혜택이 주어진다. ㈔전국새농민회 회원 자격도 주는 등 지역 선도 농민으로서의 대우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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