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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 스포츠 동계 훈련지로 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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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 스포츠 동계 훈련지로 각광
  • 이관용 기자
  • 승인 2019.02.18 15:04
  • 호수 128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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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문화 인프라 우수…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 새해 들어 청양에서 동계 전지훈련을 갖고 있는 복싱·탁구 선수들.

청양군 체육시설 인프라가 잘 갖춰졌다는 입소문을 타면서 전국 스포츠 선수들의 전지훈련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청양군민체육관은 실내수영장이 인접해 있어 운동선수들의 체력증진은 물론 여가생활에 도움이 된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청양문화체육센터도 훈련을 받은 뒤 3층에 있는 작은 영화관에서 최신 영화를 저렴하게 볼 수 있어 청소년들로부터 인기가 높다.
또한 훈련시설과 숙소와의 거리가 짧아 이동에 따른 불필요한 시간을 줄여줌으로써 선수들의 휴식시간을 늘리는 효과도 함께 거두고 있다.

전국 운동선수들이 청양군을 훈련지 적합지로 꼽고 방문함에 따라 지역 선수들은 타 지역을 나가지 않아도 견문과 실력을 높이는 기회가 되고 있고,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새해 들어 청양에서 동계훈련을 가진 스포츠는 복싱과 탁구 등 2종목이다.
복싱은 지난달 18일부터 27일까지 10일 동안 청양군민체육관에서 동계훈련을 갖고 실력을 다졌다. 이 기간 청양을 방문한 복싱팀은 국군체육부대, 대전시체육회, 남해군청 등 실업팀을 비롯해 경원대, 서운대, 전북체고, 서울체고, 충북진천중 등 전국 중·고·대학교로 총 40여 팀에 선수와 임원 600여 명이다.

선수들은 체육관에서 기량향상을 위한 훈련을 받았고, 청양군청 복싱팀이 사용하는 운동시설과 실내수영장을 이용함으로써 체력을 키웠다.
임재환 대전체육회감독은 “청양은 스포츠마케팅과 관련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 자연 환경도 깨끗하고 주위에 소음시설 등이 없어 선수들의 집중력과 훈련성과가 높다”고 방문소감을 말했다.
탁구는 청양군문화체육센터에서 전지훈련이 지난달 21일부터 25일까지 5일 동안 치러졌다.
이번 전지훈련에는 전국 대학교와 고등부 우수 선수들로 인하대, 강원대, 안동대, 한려대, 청주대, 호서대, 천안중앙고, 청주고, 안양여고, 거제중앙고 등 17개 팀에 170여 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여했다.

탁구는 대부분 청소년선수들이 많아 문화여가시설이 열악한 청양에서 작은 영화관이 인기가 높았다. 선수들은 훈련이 끝난 뒤 같은 건물에 있는 영화관에서 최신 영화를 보며 여가를 즐겼다.
김현진 강원도립대학교 탁구감독은 “선수들의 기량을 높이기 위해 청양을 전지훈련 장소로 정하고 왔다. 처음 방문이지만 훈련시설과 숙소가 가까워 좋고, 무엇보다 청소년들이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영화관이 있어 훈련 후 피로회복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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