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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꾼들이 만든 생활 공예품 ‘멋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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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꾼들이 만든 생활 공예품 ‘멋지죠’
  • 이순금 기자
  • 승인 2018.12.24 18:15
  • 호수 127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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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면희망마을만들기추진위, 나이테공예전 개최

벌목 등으로 버려진 나무를 활용해 생활에 필요한 가구들을 만들어 선보인 ‘나이테 공예전’이 호응을 얻었다.
목면 희망마을만들기 추진위원회(위원장 임동민 안심2구 이장) 주최, 비영리민간단체이면서 위기청소년을 지원하는 온닮(대표 은진현)이 후원한 이번 전시회는 지난 17일부터 23일까지 공주문화원에서 열렸다.

‘대화’를 주제로 한 이번 전시회에는 목면 주민들이면서 회원들의 작품 21점이 선보였다. 식탁, 찻상, 의자 등 생활가구로 모두 버려진 나무를 이용해 만든 것들이다. 또 목면 주민인 안수철 씨의 분재 작품도 함께 선보였다.
전시회장을 찾은 방문객들은 “버려진 나무가 이렇게 멋진 생활 공예품으로 재탄생하다니 색다른 시도다. 놀랍다”며 “노력과 열정에 박수를 보낸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번 전시회를 주최한 추진위원회는 목면농촌중심지거점사업 유치를 위해 함께하기 시작했으며, 임동민 위원장, 서봉원(면새마을회장) 부회장, 전원영(농업·귀농 2년차) 사무국장 등 주민 30여명으로 구성됐다.
회원들은 중심지거점사업 유치 활동과 함께 6개월 전부터는 임 위원장의 지도를 받아 공예품을 만들기 시작했으며, 이날 첫 번째 전시회를 열게 된 것이다. 

임동민 위원장은 “지난해에 천안 쌍용갤러리에서 첫 전시회를 열어봤다. 반응을 보기 위해서였다. 당시에는 제 작품만 선보였다”며 “호응이 컸고 용기를 얻어 올해는 주민들과 함께 만들고 전시회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또 그는 “이번에는 식탁이 많다. 대화를 잊고 사는 사람들이 식탁이나 찻상 앞에서는 대화를 한다라는 의미를 담았고, 그래서 주제도 대화로 잡았다”며 “버려진 나무가 눈에 보이면 모두 주워온다 재료가 되기 때문이다. 버려진 것을 활용해 자재비가 들지 않고 반면 부가가치는 높다. 나이를 떠나 누구나 만들 수도 있다. 앞으로 더 많은 주민들과 함께하고 싶다. 청양에서는 내년 3월 쯤 전시회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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