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여성들이 한 자리에 모여 이야기를 나누고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같은 청양에 있으면서도 서로 모르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여성들의 목소리를 들어주세요. 여성이라는 이유로, 어리다는 이유로 발언권이 주어지지도, 이야기를 들어주는 이도 아무도 없어요.”
“귀농귀촌인, 다문화 여성들은 그들만의 모임이 있지만 정작 지역 여성들은 역차별을 당하는 겪이 되고 있어요. 보다 많은 여성들과 함께 하는 자리를 갖고 싶어요.”
지난 19일 ‘여성 풀뿌리 소모임 간담회’에서 이 같은 이야기들이 흘러나왔다. 이날 간담회는 충남여성정책개발원 주관으로 청양 로컬푸드 내 농부밥상에서 진행됐다.
이는 청양 여성들이 서로의 현황을 공유하고 그들의 활동 정보와 이슈를 공유하는 자리가 됐다. 또 지자체의 정책추진 상황을 이야기를 통해 풀어가는 시간이 됐으며, 개발원의 사업을 소개하는 내용으로 진행돼 지역여성의 활발한 네트워크 형성의 계기가 됐다.
특히 이 자리는 서로에 대한 이해와 신뢰의 계기를 마련, 양성평등 민간협치의 토대를 구축하고 지역여성의 정책 참여 확대를 지원하는 시간이 됐다.
충남여성정책개발원 조윤진 연구원은 “오늘의 모임을 토대로 청양 여성들이 서로를 알아가고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자리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혼자서는 용기 나지 않은 일도 함께 하면 긍정적으로 커나갈 것으로 생각된다”고 전했다.
한편 충남여성정책개발원은 충남 시군 지역을 순회하며 워크숍을 주최해 지역의 여성 활동과 이슈 등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고 주체별 협력방안을 모색해 나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