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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하고 밝은 소식 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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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하고 밝은 소식 전하겠습니다”
  • 청양신문
  • 승인 1999.01.01 00:00
  • 호수 29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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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이사 / 발행인 강경식
존경하는 애독자여러분!
밝아오는 희망찬 기묘년 새해를 맞아 축복의 한해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돌이켜보면 지난 무인년 한해는 많은 국민들에게 고통과 좌절을 안겨주고 역사의 뒷편으로 사라졌습니다.
끝없이 성장만 할 것같던 우리 경제가 힘없이 IMF라는 괴물 앞에 무릎을 꿇고 많은 국민들이 거리와 가정에서 절망속을 헤메야 했습니다.
국가적 정체성과 올바른 개인적 가치관의 정립없이 오로지 경제성장만을 위해 달려온 우리 사회는 주체성 결여와 물질만능주의로 인한 사회 전반의 총체적 부조리와 모순속에서 힘없이 무너져 내렸던 것입니다.
정부의 위기관리 능력 부족과 개개인의 과소비 및 향락문화는 도덕불감증으로 이어져 경제·사회정의를 마비시키며 고통을 잉태시켜 왔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쏟아져나온 많은 문제점속에서 새로운 가치관을 정립할 수 있는 큰 교훈을 얻었습니다.
이번 기회에 모든 부분에 만연되어 있는 부정과 부조리, 퇴폐와 과소비를 뿌리뽑고 거품을 제거하여 위기를 기회로 전환시키는 슬기로운 국민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그러나 아직은 개혁과 변화의 총론은 인정하면서도 집단과 개인의 이익이나 주장을 포기하지 않으려 하고 있으며 고통분담의 노력은 상당히 미약하다고 생각됩니다.
이웃사랑과 올바른 사회인식으로 위기를 극복할 때 우리는 일류국가로의 재도약에 성공할 것입니다.
지역민과 출향인 여러분!
올해도 작년보다 쉽지는 않겠지만 힘내십시요!
보람과 결실은 좌절을 딛고 어려움을 헤쳐나간 용기있는 자의 몫입니다.
경제적 어려움속에서도 고향과 청양신문에 보내주신 뜨거운 애정을 저희는 항상 기억하고 있습니다.
더욱 노력하여 좀더 따뜻하고 좀더 밝은 고향소식을 전하는 신문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올 한해에도 건강하시고 하시는 일 뜻대로 이루시길 빌며 다시한번 여러분들의 고향 사랑에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새해 복많이 받으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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