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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조림 사업 겨울까지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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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조림 사업 겨울까지 지속
  • 김홍영 기자
  • 승인 2018.12.17 15:48
  • 호수 127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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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행정지연과 예산낭비 지적

청양군이 제때 나무심기사업을 수행하지 못해 동사와 예산 낭비를 가져오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는 11월에 종료해야 할 가을 조림 사업을 겨울철인 12월 중순까지 지속함에 따른 것으로 영하의 날씨에 나무를 심게 되면 나무가 추위에 견디지 못하고 얼어 죽을 염려가 있고, 그로 인한 예산 낭비를 초래하는 것이 아니냐는 것.

주민 A씨는 “청양과 인접한 예산, 홍성은 11월 말까지 대부분 조림사업을 마쳤는데 청양은 12월까지 조림 사업을 지속하고 있다. 한겨울에 심은 나무가 과연 뿌리를 잘 내리고 추위를 견딜지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산림분야 공무원을 역임한 B씨도 “영하권의 날씨에 나무심기를 한다는 것은 담당자의 업무에 대한 무사안일”이라며 “책임의식을 갖고 주어진 업무에 대해 성실히 수행해야 세금 낭비도 없다”고 질책했다.
현재 군은 총 50ha 추기조림 사업 중 20ha만 완료한 상태. 이에 대해 군은 겨울이 지나고 해빙기 이후 내년 봄에 나무심기를 계속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가을철 조림사업을 11월까지 끝내지 못한 것에 대해 “관련 업무가 원활하게 추진되지 않아 그 시기를 놓쳤다”고 답했다. 또 최근까지 나무 심기를 진행한 것에 대해서는 “이미 묘포에서 뽑아 뿌리가 드러난 묘목으로 이렇게 발주된 나무는 가식도 어렵다. 때문에 중순까지 나무를 심었고 13일 중지했다”며 “남은 수량은 내년으로 이월, 해빙기 이후 봄에 심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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