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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인터뷰 - 장승축제 심사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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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인터뷰 - 장승축제 심사위원장
  • 청양신문
  • 승인 2000.10.30 00:00
  • 호수 3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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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은 창 대전보건대학 박물관장
이 은 창 대전보건대학 박물관장

“옛 사람들은 마을의 평화와 안녕을 기원하는 표상으로 장승을 숭배하면서 이를 중심으로 마음을 합해 왔으며 사회와 국가를 발전시키는 원동력이 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전통문화 계승차원에서 아주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는 장승문화를 보존하기 위한 문화공간이 고향 청양에 마련되고 해마다 축제가 열리게 된 것은 참으로 의미가 큽니다”
지난해에 이어 칠갑산 장승문화축제에 심사위원장으로 참석한 이은창 대전보건대학 박물관장(79)은 최근들어 전통문화가 점차 사라져가고 왜곡되고 있는 안타까운 시점에서 칠갑산 자락에 장승공원이 조성되고 특색있는 장승축제가 열리게 된데 대해 큰 의미를 부여했다.
장승깍기대회의 심사 기준은 기술적인 것보다 어떻게 표현하고 정통성이 있느냐에 비중을 두었지만 모두가 각기 지역적인 특성이 부각돼 등위가 없다고 해야 할 것이라고 말한다.
이 관장은 비봉면 방한리가 고향으로 비봉초등학교를 나와 독학으로 교수의 자리에 올라 대구 영남대와 효성여대에서 국사과 및 고고학 교수로 재직하다 14년전 정년퇴임, 명예교수로 5년간 더 재임한후 현직으로 자리를 옮겼다.
현재 고향에는 가족이나 친지들이 아무도 살고 있지 않지만 지난 1965년 발간된 청양군지 초판을 단독으로 편찬한데 이어 30년 뒤인 95년에는 대전보건대 박물관학연구소 소장으로 있으면서 연구소 팀 및 충남대·공주대 필진과 함께 ‘청양군지 증보판’ 편찬과 집필을 책임맡았다.
금강유역의 전통 장승문화를 조사, 논문을 발표할 만큼 평소 장승문화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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