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파크골프협회 정찬국 회장과 회원들이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열린 청양고추축제 시군경기 참가를 앞두고 연습을 하며 땀을 흘리던 백세공원을 찾아 가봤다.
백세공원 파크골프장은 청양의 자랑이며 자존심이다. 산과 물 푸른 잔디는 최상의 조건이다. 이곳에서 청양 뿐 아니라 다른 지역 대표들도 현장을 답습하며 감각을 익히는 듯 주의 깊게 공을 치고 걸어가는 모습이 진지하면서도 다정다감해 보였다.
회원들은 우승이 목표가 아니라 군의 이름을 건 고추축제가 파크골프를 통해 더욱 빛나고 성황리에 진행되어질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파크골프는 장애인이나 비장애인 남녀노소 누구라도 쉽고 간편하게 시작 할 수 있고 실력과 능력 관계없이 할 수 있는 운동이다. A코스 9홀 B코스 9홀 등 총 18홀은 1200m 거리이기 때문에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배석기‧윤정숙 부부는 “파크골프를 시작한 지 1년이 넘었는데 재미있고 건강도 좋아진 것 같다”며 “공을 따라가며 대화를 나누다보면 피로도 풀리고 정도 더욱 깊어진다”고 말했다
정찬국 회장은 “파크골프는 삼대가 함께할 수 있는 운동으로 연령에 제한이 없다”며 “가족이 파란 잔디 위에서 한 방향을 향해 손잡고 걸어가는 모습을 보는 것 보다 아름다운 것은 없다. 많이 참여해 달라”고 말했다. 또 정 회장은 “회원들이 친목을 나누며 차 한 잔 나눌 수 있는 휴식 공간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바람도 전했다.
청양군파크골프협회 정규모임은 매달 마지막 주 목요일 저녁이다. 하지만 개인연습은 자유롭게 할 수 있다. 회원가입 문의는 전화(010-7425-3173)로 하면 된다.
<김순애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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