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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학교 학생들 ‘두 번째 시집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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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학교 학생들 ‘두 번째 시집 발간’
  • 이순금 기자
  • 승인 2018.07.02 10:37
  • 호수 12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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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센터, ‘주민교육 문화증진분야’ 선정
▲ 자원봉사센터 김현락 사무국장이 김계하 협의회장을 비롯한 문해교육사들에게 사업을 설명하고 있다.

㈔청양군자원봉사센터(센터장 강태선)가 문해교육(한글교육)을 받고 있는 군내 어른들을 대상으로 어르신 시집 발간 사업을 시작, 11월 말까지 진행한다. 이를 위한 첫 번째 설명회가 지난달 27일 자원봉사센터 회의실에서, 10개 읍면 문해교육사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 사업은 한국농어촌공사 농어촌자원개발원이 주관하는 ‘2018년도 농촌재능나눔 일반단체 활동지원사업-주민교육 및 문화증진분야’에 자원봉사센터가 응모·선정돼 추진하는 것이다. 자원봉사센터는 ‘너와 나의 꿈’이라는 사업명으로 응모·선정됐으며, 1000만 원을 확보해 이번 사업을 진행하게 됐다.
자원봉사센터는 청양군문해교육협의회(회장 김계하)·청양문학회(회장 박정현)·새샘상담연구회(회장 정묘섭)와 연계해 재능기부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사업을 진행해 나가게 된다.

10개 학습장 150여 명 대상이며, 문해교육협의회 교육사들과 문학회원들은 어른들의 한글교육과 글쓰기 지도를, 상담연구회는 레크리에이션과 요가교실 운영 등을 맡아 운영한다.
‘어르신 시집 발간 사업’은 한글교육을 받고 있는 어른들의 마음속 이야기를 시로 완성하게 하고, 이를 책으로 엮어 한권의 작품으로 만드는 시간을 갖는 것이다.   
자원봉사센터는 이를 통해 한글교육을 받는 어른들에게 살아온 삶을 되돌아보는 기회를 제공하고, 대대손손 간직할 ‘자신만의 책’을 만들어 주기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자원봉사센터가 진행한 ‘어르신 시집 발간’은 이번이 두 번째다.
2015년 한국농어촌공사에서 주관하는 ‘2015 농촌재능나눔 공모사업’에 청양군과 공동으로 응모·선정돼 첫 번째 시집 ‘나도 한 번 활짝 피어 볼까’를 발간한 바 있다. 첫 시집에는 22개 마을 81명의 한글학교 교육생 116편의 글이 담겼다. 문해교육사는 17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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