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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보며 오랜만에 활짝 웃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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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보며 오랜만에 활짝 웃었네’
  • 김홍영 기자
  • 승인 2018.05.28 10:50
  • 호수 12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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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산고, 노인 초청 체육대회 열고 안마 봉사

정산고등학교(교장 진호용)가 정산면의 노인과 함께하는 체육대회를 열고, 어른 공경의 마음을 실천하는 효행 교육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지난 23일, 열린 체육대회에는 90여 명의 지역 노인과 인사 등 총 110여 명이 초청됐다. 정산고 1·2회 졸업생도 추억 가득한 모교를 방문해 자리를 빛냈다. 

고령의 어른들은 직접 경기에 참석하지는 못했지만 손자뻘 되는 학생들이 힘껏 달리고 넘어지고 뒹글 때마다 박수로 격려 했다. 이에 힘을 얻은 학생들은 정정당당하고 더욱 힘차게 공을 차고 달렸다.
체육대회가 열리는 중에는 학생회가 주관해 안마봉사를 하며 경기 내용을 설명해 어른들의 얼굴에 웃음꽃이 피었다.

안마사가 꿈이라는 방태현(1년)학생은 “정성껏 안마를 해드리니 어르신들이 좋아하셨다. 기쁘다”고 말했다.
서정리 박수환 노인회장은 “해마다 체육대회 때면 우리를 초청해 좋은 자리를 마련해주니 감사하고 학생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게 되어 즐겁고 행복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학생들은 각종 경기가 끝난 후에 어르신들과 학교에서 준비한 점심식사를 함께 했다. 오후에는 다트게임, 팔씨름 왕 선발대회를 관람했다.
진호용 교장은 “올해도 봄철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시고 많이 찾아주신 정산면 어르신들에게 감사하다”며 “오늘 하루 교정에서 즐기고, 늘 건강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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