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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은 늙어도 먹는 즐거움은 청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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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은 늙어도 먹는 즐거움은 청춘
  • 청양신문 기자
  • 승인 2018.05.14 14:38
  • 호수 12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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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복지관 식당 어른들에게 인기 만점

누구나 할 것 없이 홀몸노인들은 식사 때가되면 제일 걱정이라고들 말한다. 그러다보니 아침식사를 거르는 사람들이 많단다. 그 때문일까. 청양노인종합복지관 식당에서 먹는 점심은 어른들에게 부족한 영양을 공급받는 행복한 시간이란다.

장석두(78) 씨는 “3000원 주고 이만한 밥을 어디에서 먹겠느냐”고 말한다.
강현모(71) 씨도 “당뇨 때문에 밖에서 음식 먹는 것이 조심스러운데 깔끔하고 단백하며 간이 잘 맞고 맛이 있다”며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 안모(73)씨는 “입맛이 까다로운 편인데 복지관 음식은 인공감미료를 쓰지 않아 좋고 늘 신선한 재료를 사용하는 것 같다. 그리고 음식이 항상 따뜻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밖에도 다른 회원들은 “수고하는 선생님들과 주방 봉사자들의 넉넉한 인심과 친절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에 5년 째 식당에서 일하고 있다는 조금연 조리실장은 “고기는 한돈과 한우만 사용하고 육수를 직접 끓여 사용하며 매일 메뉴에 맞는 식재료는 가장 신선한 것만 사용한다”고 답했다. 그는 또 “내 가족을 위해 요리한다는 심정으로 최선을 다해 정성껏 준비한다며 어르신들이 맛있게 드시는 것을 보면 보람이 있고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인터뷰를  통해 식당 이용객이 많은 이유를 짐작하게 됐다.       
<김순애 시민기자>

<이 지면의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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