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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군수선거 인터뷰 - 더불어민주당 김돈곤 예비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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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군수선거 인터뷰 - 더불어민주당 김돈곤 예비후보
  • 이순금 기자
  • 승인 2018.04.30 10:07
  • 호수 12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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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의 발전위해 쉬지 않고 달려가겠다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40여 일 앞으로 다가왔다.
청양군수선거는 4명의 예비후보가 각축전을 벌이게 됐다. 더불어민주당 김돈곤 예비후보, 자유한국당 이석화 예비후보, 바른미래당 김의환 예비후보, 무소속 이기성 예비후보다.
청양신문은 군민들의 지방선거에 대한 판단을 돕기 위해 청양군수선거 예비후보자들에 한해 4회 연속 인터뷰를 게재한다.
첫 번째로 김돈곤 예비후보 인터뷰를 게재한다. (중앙선관위 게재 순)
예비후보자들에게는 △청양군의 가장 시급한 과제는?(인구증가, 교육문제, 노인복지, 농업정책, 의료복지, 경제활성화 중 택 1) △청양군수가 되면 어떤 일에 우선순위를 둘 것인가? △청양이 충남의 교통중심지로 발전한 반면 상권은 인근지역으로 뺏기고 있다. 대책은? △청양여자정보고등학교, 정산기숙형중학교 건립에 따라 폐교되는 3개 중학교 활용방안? △군민에게 하고 싶은 말 등 5개 문항의 공통질문과 예비후보별로 1~2개의 개별질문에 대한 답을 들었다.

▲ 더블어민주당 김돈곤 예비후보

청양군의 가장 시급한 과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인구문제 해소를 근간으로 농업, 경제 활성화, 복지, 교육 등을 차근차근 풀어나갈 계획이다. 청양군은 행정구역 소멸이 우려될 정도로 인구 절벽에 갇혀 있고 고령화지수도 높다. 2017년 12월 기준 총인구 3만3426명, 고령화지수 31.8%로 생산성 자체가 크게 저하되어 있다. 빈집이 증가하고 읍내 상가 공동화와 학교 폐교 등 서둘러 대책을 세우지 않으면 안 되는 현안이 산적해 있다. 인구문제 해소를 위해 40만 평 규모의 대규모산업단지를 유치하겠다. 이미 전문가그룹과 함께 추진 로드맵을 마련했다. 거기에서 일자리 5000개가 생긴다. 인구문제 해결에 이보다 좋은 방안은 없다. 지금까지 못했다고 앞으로도 못한다는 법은 없다. 창의적 해법과 열정을 가진 새 군수가 신명을 다해 추진하면 충분히 가능하다. 정산 학암산업단지 조기 정상 추진, 충청남도 소방복합시설 조기 착공에 최선을 다하고 직원들의 청양정착을 위해 다각도의 지원방안을 강구하겠다. 도림온천지구를 휴양·레저타운으로 변경 조성하고 구치리 집단시설지구에 대기업 연수원이 들어서도록 밤잠을 설칠 각오이다.

군수가 되면 어떤 일에 우선순위를 둘 것인가?
농업분야다. 우리 군의 농업인구는 전체의 42% 이지만, 그동안의 청양농업은 장단기 비전과 정책의 부재 속에서 근본적인 처방보다는 땜질 수준의 소규모 보조사업 지원으로 일관하면서 소규모 영세성을 벗어나지 못했다. 농업분야에도 일대 혁신이 절실하다. 생산 및 유통체계의 개혁, 대도시 판로 확보, 복지와 환경, 안전을 아우르는 종합 처방으로 ‘지역순환 먹거리계획(푸드플랜)’을 만들어 농촌형 자족도시를 만들겠다. 농민이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농산물 최저가격보장제 시행, 청양 농산물이라면 도시민이 앞 다퉈 구매하도록 ‘칠갑마루’를 전국 5대 브랜드로 육성하는 ‘통합마케팅센터’를 설치 운영하겠다. 읍면별 1개소씩 스마트농업 원예단지 설치, 소농중심 농민가공센터 설치로 농민가공품 300가지를 생산해 도시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하겠다. 대도시 로컬푸드 직매장을 3개소 이상 설치해 연매출 1000억 시장을 창출하겠다. 특히 ‘신 활력플러스 사업’, ‘6차산업형 친환경농업지구’ 등 문재인 정부의 대형 공모사업을 유치해 청양농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안정적인 소득구조를 만들 계획이다. 여성농업인 전담부서를 설치해 영농과 가사 지원, 건강과 의료를 책임지도록 하는 등 여성농업인 복지에도 만전을 기울이겠다.

청양이 충남의 교통중심지로 발전한 반면 상권은 인근지역으로 뺏기고 있다. 대책은?
국도 29호선과 36호선의 4차선 확장으로 교통이 편리해지고 청양 접근성이 향상된 것은 사실이다. 외지 방문객이 늘고 일정부분 농산물 물류비도 줄었다. 하지만 밖으로 나가는 것 또한 쉬워져 인근으로 쇼핑을 가는 주민들이 늘어나고 있다. 일일이 차단할 수도 없고 대안마련을 서두르지 않으면 악순환을 멈추기 어렵다. 젊은 감각의 새로운 설계가 필요하다. 도시민 유인 요소를 강화하겠다. 고운식물원 등과 연계한 관광클러스터 조성, 스포츠 마케팅 활성화를 위한 숙박시설 유치 등 체류형 관광 인프라 구축에 투자하겠다. 군내 전통시장 및 골목상권 이용을 위한 실천서약운동을 군민운동으로 추진하겠다. 모든 군민이 이웃과 지역을 생각하면서 가치 있는 소비를 하도록 유도함으로써 지역상권 활성화의 불씨를 지피겠다. 군과 군의회, 각 기관과 사회단체가 앞장서고 군민들의 자발적인 지지와 참여로 확산되면 지역경제의 희망도 싹틀 것이다. 군내 하나로마트 등 중소형 마트들이 지역 생산물을 우선 판매하도록 협력체계를 구축하겠다.

청양여자정보고등학교, 정산기숙형중학교 건립에 따라 폐교되는 3개 중학교 활용방안은?
청양여자정보고등학교 전체를 리모델링해 ‘다용도 교육의 메카’로 활용할 계획이다. 도립대학교와 협약해 군민 평생교육 아카데미 개설, 방과 후 학교와 연계한 진로상담센터 운영, 자녀교육에 대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정보 제공을 위해 도단위기관인 ‘학부모 교육지원센터’를 유치하겠다. 정산중학교 부지에는 노인회분회, 생활체육시설, 복지센터, 문화원 분원 등으로 구성된 ‘다목적 복지회관’을 설치해 산서지역과의 복지·문화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겠다. 청남중학교, 장평중학교 부지를 활용해 독거노인과 저소득층 주거환경 문제를 해소하는 타운하우스를 건립하고, 젊은 귀농·귀촌인을 위한 ‘귀농희망타운’을 조성해 인구 유입을 함께 도모하겠다. 문성초등학교의 경우 도시민 야영장 활용방안을 검토하겠다. 폐교부지 활용방안은 지역경제를 견인하는 방향으로 연구해야 한다. 지역별로 진행되는 중심지활성화사업 예산을 활용해 부지를 주민들이 매입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폐교 부지는 인근 주민들이 교육용으로 기부체납 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임대보다 매입 시 신축이나 증축 면에서 자유롭다. 전국 사례를 봐도 주민들의 열정을 바탕으로 지자체와 교육청이 적극 나설 경우에만 폐교를 잘 활용했다. 폐교가 애물단지나 탈선의 온상이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안희정 전 도지사에 이어 박수현 전 대변인까지 최근 더불어민주당에 악재가 겹쳤는데.
두 분 모두 존경하고 좋아했던 분들이다. 황당한 소식에 너무 놀랍고 당혹스러워 많은 갈등과 고민을 했던 것 또한 사실이다. 두 분과 더불어민주당을 사랑했던 군민들의 상실감 또한 크리라 생각한다. 그러나 나의 군수 출마동기가 이분들 때문이 아니고 공직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군민이 행복하고 변화된 청양을 만들고자 한 만큼 초심을 생각하자며 마음을 다잡았다. 나를 비롯한 민주당 도의원, 군 의원 후보 등이 진정성 있게 군민들에게 다가선다면 손을 잡아주시리라 믿는다. 군민이 행복하고 변화된 청양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군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청양지역 곳곳에 공정한 민주주의의 원칙이 스며들게 하겠다. 청양이 제일 잘사는 지역, 제일 행복한 지역이 되게 하겠다. 편 가르지 않고 군민 모두를 내 부모, 가족 같이 보살피며 어려움을 겪지 않고 소외받지 않도록 손을 잡겠다. 다툼이 있는 곳에도 먼저 달려가겠다. 6·13 청양군수선거는 군민 한분 한분의 현명한 선택이 저에게 헌신의 기회를 주고 청양군의 미래를 새롭게 여는 아름다운 축제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 우리가 고대하고 꿈꾸는 청양을 만들기 위해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미래를 향한 담대한 상상력과 창의적이면서도 구체적인 실천계획이다. 젊고 활기 넘치는 청년 리더십과 애민정신도 절실하게 요구된다. 김돈곤은 확실한 미래 비전과 행정 전문가로서 국·도비 확보의 비책을 갖고 있다. 변화하는 세계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고 앞장서서 변화를 주도하는 능력도 있다. 청양의 변화와 발전을 위해 쉬지 않고 달려가겠다. 군민들의 목소리를 가슴으로 들으면서 열정과 땀으로 말하는 군수가 되겠다. 충남도의 행정을 충분히 이해하고 중앙정부의 움직임까지 파악하고 있다. 과정을 제대로 모르는 사람은 예산 확보에 한계를 느낄 수밖에 없고 군민의 자존심을 지켜 드리기도 어렵다. 아낌없는 성원과 지지를 당부 드린다.

<약력>
비봉면 장재리 출생
충남대학교 행정대학원 졸업
(전) 운곡면장
(전) 충남도 국제협력과장
(전) 충남도 문화예술과장
(전) 충남도 정책기획관
(전) 충남도 농정국장
(전) 충남도 자치행정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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