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4 15:03 (수)
도로에 쓰러진 저혈당 환자 살려
상태바
도로에 쓰러진 저혈당 환자 살려
  • 이관용 기자
  • 승인 2018.04.16 14:29
  • 호수 12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화성남양파출소, 주민과 협력 인명구조
▲ 왼쪽부터 박덕우 경사, 이옥순 씨, 한충희 경위.

청양경찰서 화성남양파출소(소장 조성필) 경찰관과 지역민이 협력해 의식을 잃고 도로에 쓰러진 A(59)씨를 구조해 화제다. 주인공은 한충희 경위·박덕우 경사와 화성면 주민인 이옥순(62) 씨다.
사건발생은 지난 6일 “도로에 사람이 쓰러져 있다”라는 신고가 파출소에 접수되면서다.

사건현장에 출동한 두 경찰관은 도로에 쓰러진 A씨의 소지품에서 약봉투를 발견, 저혈당 환자라는 것을 확인한 뒤 초콜릿과 음료를 먹여 의식회복에 힘썼다. 이때 사건장소를 지나던 이씨가 A씨의 입을 손으로 벌리고 요구르트를 먹이는 등 구조 활동을 도왔다.

A씨는 곧 의식을 되찾았고, 건강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119구급차로 병원에 후송됐다.
두 경찰관은 “A씨가 쓰러진 원인이 저혈당 때문이라는 것을 주민이 가르쳐줘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고, 이옥순 씨는 “인명구조에 애쓰는 경찰관을 보고 작은 힘이라도 보탰다”고 밝혔다.

한편 한충희·박덕우 경찰관은 지난 1월 31일 야간순찰 중 “혼자사시는 할머니와 통화가 되지 않는다”는 손녀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인명을 구조했다. 당시 두 경찰관은 노인의 집이 출입문과 창문이 닫힌 상태여서 유리창을 깨고 방으로 들어갔고, 의식을 잃고 누워있는 노인을 병원으로 후송해 생명을 살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