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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기자 농가소득 효도작목으로 키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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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기자 농가소득 효도작목으로 키우자
  • 이관용 기자
  • 승인 2018.04.16 14:17
  • 호수 12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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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구기자농협 풍년기원 농민결의대회
▲ 풍년기원제 참석자들이 구기자·맥문동 산업발전을 외치고 있다.

청양구기자농협(조합장 복영수)은 지난 12일 청양읍 약초시장 내 광장에서 ‘2018년 구기자·맥문동 풍년기원 농민결의대회’를 열고, 청양 구기자·맥문동 산업발전을 기원했다.
이 자리에는 강준배 청양군수 권한대행, 인민식 구기자시험장장, 김경중 농관원 청양사무소장, 신춘식 구기자연구회장과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청양두레농악보존회(대표 한상봉)의 풍년기원 비나리로 시작, 풍년기원제, 풍년기원 농민결의문 낭독, 송태근 조합원의 농민결의 구호제창, 김경중 농관원 청양사무소장의 농약허용물질 목록관리제도(PLS) 설명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신춘식 구기자연구회장은 농민대표로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구기자와 맥문동 생산을 위한 농산물우수관리인증(GAP)과 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PLS) 준수, 최고의 구기자와 맥문동 생산, 청양브랜드 향상과 지역경제발전 등을 담은 농민결의문을 낭독했다.

복영수 조합장은 “청양구기자는 100년 전통의 효자작목으로 2년 연속 3만 원대 시장가격을 형성하며 농가소득향상에 기여하고 있다”며 “전국이 구기자 열풍으로 뜨거운 것은 농민과 관계자들의 열정과 정성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격려했다.
복 조합장은 또 “구기자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값싼 중국산 수입이 두 배나 늘었고, 전국 각 지역에서 재배단지를 늘려 과잉생산이 우려된다. 경기침체가 더해져 소비자들의 구매감소도 걱정된다”며 “이런 어려운 현실을 극복하려면 철저한 준비와 면밀한 계획, 지혜와 힘을 합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준배 권한대행은 “군은 2013년부터 올해까지 국비 163억 원을 확보해 고품질 생산기반 구축과 가격안정화에 힘을 쏟고 있다. 군의 지원과 농가의 노력에 힘입어 청양군은 4년 연속 국가브랜드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한편 구기자농협은 올해부터 지역 특산물인 맥문동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판로확보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이는 청양이 전국 맥문동 생산량의 40%를 차지하고 있고, 봄철 미세먼지로부터 건강유지와 폐암예방에 효과가 있는 웰빙건강식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어서다.
구기자농협은 맥문동의 효과와 효능을 알리고, 판로개척 차원에서 건강식품 제조·판매업체를 연계한 TV방송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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