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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도 관찰사·현감 선정비 이전 고유제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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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도 관찰사·현감 선정비 이전 고유제 봉행
  • 김홍영 기자
  • 승인 2018.03.26 14:09
  • 호수 12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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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면 주민의 안녕과 번영 기원

목면선정비보존위원회 추진위원회(회장 복상교)가 지난 19일 기관·단체장·지역 주민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청도 관찰사 ·현감 선정비 이전에 따른 고유제를 올렸다.
고유제는 목면 지곡리 간두문 전 면사무소 옆 부지에 있던 충청도 관찰사와 현감 선정비 및 영세불망비 8기를 지곡리 건강증진실 앞으로 이전함으로써 그 당위성을 알리고, 선정으로 백성을 보살폈던 고인의 치적을 기리기 위해서 열렸다.

고유제는 황우원 면장이 초헌관으로 첫잔을 올리고 삼배했으며, 정종민 위원이 축문을 낭독했고, 이어서 아헌관 복상교 추진위원장, 종헌관 이경호 위원이 제관으로 술잔을 올렸다.
복상교 위원장은 “목면은 관찰사와 현감 공적비가 8기나 있는 역사적인 고장”이라며 “백성들에게 선정을 베푸신 고귀한 뜻을 이어받아 고장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기 위해 불망비와 선정비를 이전하고 이를 널리 알리고자 고유제를 지내게 됐다”고 밝혔다.

지곡리 간두문은 정산면과 목면의 경계로 예로부터 교통의 요지이자 정산현의 관문이다. 당초에는 12기의 선정비 및 불망비가 주변에 있었으나 4기가 소실되고 현재는 이번에 이전한 관찰사 심의신, 민치상, 김응근의 영세불망비와 현감 이후식 선정비 등 8기만 남아있다.

황우원 면장은 “선정비가 도로 옆에 위치하고 있어 접근과 관리가 어려워 면민들의 이전 요구가 있었다”며 “면민들의 왕래가 많은 현재 자리로 옮기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고유제에 앞서 추진위원회는 지난 17·18일 양일간 8기의 비군을 현재의 자리로 옮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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