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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형·전용기 경찰관 인명구조 ‘훈~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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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형·전용기 경찰관 인명구조 ‘훈~훈’
  • 이관용 기자
  • 승인 2018.03.19 11:53
  • 호수 12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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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속출동 오랜 경찰경험 큰 도움

비봉파출소(소장 박경호)에 근무하는 이완형(경위)·전용기(경사) 경찰관이 산에서 길을 잃은 주민을 구조, 소중한 생명을 지켰다.
두 경찰관은 지난 15일 오후 11시경 “저녁회식 후 함께 귀가하던 친구가 사라졌다”라는 신고를 받고 사건현장에 출동했다. 사건이 접수된 곳은 비봉면 신원리 인근으로 4명의 친구가 회식을 끝내고 차를 타고 귀가하던 중 친구 A씨가 차에서 내려 사라졌다는 것.

경찰관은 친구들로부터 “차에서 내린 A씨는 만취상태였고, 갑자기 어디론가 달려갔다. 한 시간 동안 A씨를 찾아 주변을 헤맸지만 찾지 못해 신고하게 됐다”는 말을 듣고 A씨를 찾아 나섰다.
특히 사건발생 당일은 비가 내렸고, 신고지 주변은 불빛이 거의 없는 칠흑 같은 어둠이 깔려 수색에 어려움으로 작용했다. 이때 이완형 경위는 형사생활을 포함 27년의 경찰경험을 최대한 발휘, 전용기 경사와 함께 수색반경을 넓혀갔고, 멀리서 개 짖는 소리가 나는 지역을 집중 수색한 결과 현장도착 30여 분이 흐른 뒤 A씨를 발견했다.

이완형·전용기 경찰관은 “산기슭에 비를 맞고 웅크리고 있는 A씨를 발견했을 때는 저체온증 등이 걱정됐는데 다행히 건강에 큰 이상이 없어 순찰차로 귀가를 도왔다. 한밤중에 비까지 내려 수색이 어려웠지만, 무사히 구조하게 돼 다행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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