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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면 본의1리, 실버영화관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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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면 본의1리, 실버영화관 운영
  • 이존구 기자
  • 승인 2018.02.26 11:41
  • 호수 12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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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들, 영화 보러 오세요?”

목면 본의1리(이장 정태동)가 지난 10일 마을회관에서 실버영화관을 운영했다. 어른들은 잠시나마 무료한 시간에서 벗어나 영화를 감상했다며, 자리를 마련해 준 청년들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 어른은 “겨울이라 실내에서 보내는 날이 많았는데, 청년들 덕분에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며 고마워했다.

앞서 마을 청년들은 어른들에게 영화를 보여주기로 했다. 이에 권재덕 씨는 개인적으로 빔 프로젝터는 빌리고 빔스크린과 음향시설은 구입했다. 과자와 귤, 음료 등 먹을거리도 준비했다. 이날 상영작은 1968년 작품인 ‘미워도 다시 한 번’. 어른들은 옛 추억에 잠겨 영화를 감상할 수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정태동 이장은 “올 겨울이 유난히 추워 어르신들에게 추위를 잊게 해드리고 싶었다”며 “부족한 점이 많았음에도 재밌게 보시는 모습을 보니 보람을 많이 느꼈다”고 전했다.

권재덕 씨는 “어르신들에게 영화관람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사회적 고립감 해소와 삶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기를 바라며, 월 1~2회 따뜻한 영화관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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