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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괴롭히는 독감 청양지역 점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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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괴롭히는 독감 청양지역 점령
  • 이동연 기자
  • 승인 2018.01.02 11:31
  • 호수 12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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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들, 의료원의 적극적 대처 필요 지적

청양군에 독감(인플루엔자) 환자들이 급증하는 가운데 청양군보건의료원의 대처가 미흡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주민 A씨는 “의료원 진료 후 감기 처방을 받아 약을 먹었는데 열이 내리지 않아 일반의원을 찾아갔더니 일반 감기가 아니라고 해서 독감 검사를 받았다”며 “결과가 양성으로 나와 진료비와 약값이 두 배로 들었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이에 대해 의료원 관계자는 “독감 증상은 일반 감기 증상과 비슷하다. 해당 환자의 경우 우선 감기약을 처방하고 호전되지 않으면 독감 검사를 하는 것이 나을 것으로 판단했다”며 “또 독감검사 비용이 비싸다는 민원을 제기하시는 분들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독감 검사는 38도 이상의 고열, 근육통, 호흡기질환, 독감환자 접촉 여부 등을 확인한 후에 진행한다”며 “기준에 미치지 못하더라도 환자가 원하면 검사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올해 독감은 예년보다 빠른 시기에 유행하고 있다. 또 예년에 A형 독감이 주를 이루던 것에 비해 이번 겨울에는 봄철 유행하는 B형이 동시에 확산되고 있다. 독감 바이러스를 분석결과 B형 감염환자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고열이나 두통, 근육통 등 독감 증상이 보이면 즉시 가까운 병의원을 방문해 진료와 검사를 받은 후 항바이러스 치료를 받아야 한다. 또한 증상 발생일로부터 5일, 해열제 없이 정상체온으로 회복 후 48시간이 지날 때까지 어린이집과 유치원, 학교 등에 등원 및 등교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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