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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능구 회장, ‘자랑스러운 한국인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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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능구 회장, ‘자랑스러운 한국인 대상’
  • 이존구 기자
  • 승인 2017.12.26 14:12
  • 호수 12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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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산업으로 농촌진흥에 이바지한 공로

칠갑농산㈜ 이능구(75) 회장이 ‘제17회 자랑스러운 한국인 대상’ 농산진흥 부문에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사단법인 한국언론인연합회 주최로 지난 20일 서울 국민일보 사옥에서 열린 시상식을 통해서다.
이능구 회장은 1992년 칠갑농산을 창업했다. 이후 ‘농민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게 함으로써 쌀 가공산업 현대화의 선구자라는 평가도 받았다. 과감한 투자와 연구로 쌀떡 등 가공식품 개발에 힘쓰면서 우리나라의 쌀 가공산업을 한 단계 더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렸기 때문이다.

이 회장은 오래전부터 영양학적으로 우수한 쌀에 관심을 가졌다. 음식 고유의 맛까지 살린 고품질 제품을 시장에 내놓기 위해서다. 특히 쌀소비는 국민의 건강을 좋게 할 뿐만 아니라 농가들도 안심하고 농사지을 수 있는 토대라고 여겼다. 이에 전통적인 제조 원리로 생산설비를 갖춘 뒤 본격적으로 대량 생산에 들어갔다.

이능구 회장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쌀국수를 개발했다. 쌀과 혼합된 가공식품 450여 품목을 야심 차게 시장에 선보여 좋은 반응도 얻었다. 전국 영업망에서 절찬리에 판매된 것은 물론 10여 개국에 연간 60∼70억 원의 제품을 수출하는 성과도 일궈냈다. 한 해만도 재고미 1800만 석을 제품으로 만드는 등 쌀 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는 컸다. 1990년 석탑산업훈장. 2001년 국민훈장석류장의 수훈으로 이어졌다.

이능구 회장은 비봉면 양사리가 고향이며, 그는 남북문화교류협회 부회장과 충남발전협의회 청양군 회장, 법무부 범죄예방위원회 청양지구 회장 등을 맡았다. 수상 경력으로는 농림축산부 장관과 국세청장, 중소기업협동조합 중앙회장, 경기도지사, 충남도지사 등의 표창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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