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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고동락 야구단, 부여군 야구대회 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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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고동락 야구단, 부여군 야구대회 평정
  • 이존구 기자
  • 승인 2017.11.27 15:04
  • 호수 12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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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수기 리그전·플레이오프 3관왕 위업 달성

사회인 야구단 동고동락(감독 박성철)이 창단 3년 만에 부여군에서 개최된 야구대회를 평정했다. 올해 부여군수기는 물론 부여리그와 부여리그 플레이오프 경기에 나서 우승컵을 가져온 것이며, 이는 부여 야구 역사상 처음으로 3관왕의 위업까지 달성한 쾌거였다.
동고동락은 지난 4월 2일부터 10월 22일까지 구드래야구장에서 진행된 부여리그에 참여했다. 신화불스, 퓨처스, 캅스, 계백이글스, 세븐라인, 무대포, 백마야구단 등 7개 팀과 함께 주말에 열린 리그전에서 팀당 14게임씩 경기를 벌였으며, 동고동락은 10승 4패로 대회를 마쳤다. 신화불스 9승 5패, 퓨처스·캅스 8승 6패 등에 앞선 기록이라 우승팀으로 확정됐다.

부여리그 플레이오프는 이번 달 12일 리그전 상위 4팀만 토너먼트 경기로 자웅을 겨룬 대회. 먼저 퓨처스는 3, 4위끼리 맞붙은 캅스와의 경기에서 이겼다. 반면, 리그 2위 팀인 신화불스에 져 결승전 진출은 좌절됐다. 신화불스 또한 결승에서 만난 동고동락을 넘지 못했다. 6대 18이란 큰 점수 차로 패함으로써 우승컵까지 내줬다.
대회결과, 동고동락의 박성철 감독과 서성식 총무는 각각 최우수감독상과 최우수선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서 총무는 리그타점(24점) 1위, 선발투수 다승왕(6승)의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앞서 동고동락은 부여군수기대회에도 출전했다. 4월 29일과 30일 이틀에 걸쳐 부여군 구드래야구장에서 부여 야구팀과 자웅을 겨뤘으며, 결승전 상대인 퓨처스를 15대 8로 제압하고 우승했다.
서성식 총무는 “청양의 야구시설은 불모지나 다름없지만, 동호인들의 열정만큼은 절대 뒤지지 않는다”며 “어려운 여건에서 만들어낸 것이라 그 의미가 남다르다. 내년에도 좋은 성과를 일궈낼 수 있도록 더 열심히 노력할 뿐”이라고 말했다.

동고동락은 2015년 창단한 신생팀이며, 이병찬 주장 등 회원 18명은 부족하나마 공설운동장 야구연습장에서 실력을 연마하고 있다.
선수는 피칭머신으로 타격연습, 투수는 구질계발 등에 힘쓰는 것. 다만, 군내에는 야구장이 없다. 현재 선수들은 주말에 열리는 대회에서 경기 감각을 익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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