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읍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이일수)가 지난 13일 읍사무소 대회의실에서 ‘장난감은행’사업에 대해 발표하고 자문을 얻는 시간을 가졌다.
회의에는 자치위원회 임원들과 충남도민협력새마을과 협치지원팀 유삼형 주무관, 충남민관협치추진단 복권승 위원, 청양군 행정지원과 교류협력새마을팀 한강 씨 등 민관 관계자들이 모였으며, 사업개발과 지역사회 협력방안에 대한 토론을 펼쳤다.
우선 장난감은행의 출발부터 현재까지의 상황이 발표됐다. 이어 민간에서 시작한 사업이 안정적인 시스템을 갖추고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기관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들이 나왔다.
자치위원들은 군 행정팀과 장난감은행 운영에 필요한 인력(공익요원) 배치로 인건비와 시스템관리 문제를 해소할 수 있게 하고, 최근 곰팡이 문제로 어려움을 겪어 장소 이전에 대한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특히 장난감 대여 대상을 읍에서 면으로 확대해 내년 1월부터 군내 유아(만5세 미만)들이 장난감 은행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기뻐했다.
충남도공익활동지원센터 김지훈 센터장은 “장난감은행이 잘 운영될지 의문이 들었다”며 “임원진들의 노력으로 그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 앞으로도 이 같은 우수한 사례들이 많이 나왔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일수 위원장은 “운영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미래를 살아갈 아이들을 위한 임원진들의 따뜻한 마음과 노력이 있어서 유지될 수 있었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한편 읍주민자치위원들은 2015년 11월부터 10회에 걸친 컨설팅과 교육을 통해 장난감은행 사업을 시작했으며, 읍에 거주하는 만5세미만 유아들에게 장난감(대여료 있음)을 2주 동안 빌려주고 있다.
장난감 은행은 매주 화~금, 오전 10시~12시까지 청양읍복지센터 지하1층에서 이용가능하며 자세한 문의는 청양읍주민자치위원회(940-4158)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