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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과 함께여서 더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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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과 함께여서 더 좋았어요”
  • 청양신문 기자
  • 승인 2017.09.29 20:18
  • 호수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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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신여중 교육공동체 거리공연 성황

청신여자중학교 학생들이 지난달 28일 청양읍에 위치한 ‘청양약초시장’에서 ‘버스킹(길거리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이날 처음 열린 청신여중 버스킹은 학교와 마을이 함께 어우러진다는 취지를 가지고 있다. 이 자리에는 이석화 군수, 학부모, 중·고등학생, 주민 등 다양한 연령대가 자리했다.
오후 7시에 시작된 버스킹은 약 2시간 넘게 진행되었다. 오프닝 공연인 사물놀이를 시작으로 통기타, 색소폰, 밴드, 광고댄스 등 다양하고 흥미로운 공연들로 꾸려졌다.

청신여중 학생뿐만 아니라 동영중, 주민 동아리인 ‘기타둥둥’, 청양사물놀이, 남양골 색소폰 동아리도 함께 출연했다. 교사들은 주민들을 위해 팝콘을 직접 튀겨 나눠 주기도 했다.
청신여중 임미자 교장은 “마을과 학교가 하나의 공동체로 상생하고 지역의 정서와 문화를 선도해나가자는 개념으로 버스킹을 준비했다”며 “11월에 더 성장한 마을축제의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관람객은 시간이 지날수록 늘어나기 시작했다. 경쾌한 음악소리가 지나가던 주민들의 발걸음을 잡고 버스킹의 매력을 느끼게 했기 때문이다.
청신여중 유지연 학생회장은 “학생들과 주민들이 어울려서 공연을 하고 호흡을 맞추게 돼 좋았다. 다음에도 이런 기회가 더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버스킹 문화가 익숙하지 않은 청양에서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나서 공연을 하는 것은 그 자체가 큰 도전이고 용기이다. 첫 시도의 어려움과 부끄러움을 이겨내고 사람들 앞에 서서 당당히 해낸 열정을 높이 사고 싶다.

<유소연 시민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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