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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품앗이 ‘어얼쑤(Ear-thu)’, 다양한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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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품앗이 ‘어얼쑤(Ear-thu)’, 다양한 활동 시작
  • 이동연 기자
  • 승인 2017.07.17 14:47
  • 호수 12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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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문화 교육환경 개선으로 건강한 동네를

청양 지역에서 함께 나누고 생활하는 더불어 더함의 문화를 실천해 가고자 하는 단체가 있다. 문화품앗이 어얼쑤(Ear-thu)다.
어얼쑤(대표 황성은·사진)는 자발적인 주민 참여로 지역문화와 교육환경개선을 통해 건강한 우리 동네를 만들자는 취지로 올 5월 11일 설립, 17명 회원이 함께하고 있는 비영리 단체이다.
2008년부터 대치초등학교 품앗이 공부방 운영을 위한 학부모 모임으로 시작, 학부모도 함께 공부하는 문화 학습동아리로 성장해 최근에는 청양군의 음악동아리와 다방면에 경력이 있는 회원들이 함께 모여 다양한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협력단체로는 청양군마을만들기지원센터와 청양로컬푸드협동조합, 청양의 내일을 여는 사람들이 있다. 또 청소년문화의 집, 백제문화역사체험관, 자연사박물관 등 시설협조를 받고 있다.

‘권병홍 문화시리즈’
이들이 단체의 출범을 알리며 시작한 첫 사업은 ‘권병홍 문화시리즈’다. 
이 사업은 청양 문화운동의 선구자인 권병홍 초대 문화원장의 발자취를 계승하고 추모하는 공연과 전시로 이뤄져있다.
지난달 16일에는 청양문화원에서 작은 음악회를 가졌으며, 오는 8월 11일 권병홍 사진 전시회와 10월 31일 권병홍 문화축제를 계획하고 있다.
이후 사업으로는 오는 10월까지 호수마켓 지원, 벼룩시장운영, 거리음악회 등 다양한 지역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교육지원청과 함께 ‘푸른빛고을학교’ 운영
청양교육지원청(교육감 조중철)과 함께하는 사업도 있다. ‘푸른빛고을학교’ 운영이다.
이 사업은 지역의 다양한 공동체와 사람들이 아이들과 교류하며 배움을 통해 건강하고 아름다운 마을과 학교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다.

내용으로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빵빵한 농사교실(지역 특성에 따른 청양지역 산업(농업)의 이해) △까이꺼 공예교실(자연환경을 활용한 만들기로 삶의 공간 생활상 알아가기) △듣보잡 역사교실(조상들의 삶과 한국사를 연계한 스토리텔링) △왁자지껄 소리교실(자연환경의 다양한 소리를 체험) 등 4개의 프로그램이 있다. 성인들을 위한 마을교사육성 프로그램으로 지역 내 교사를 양성·활용해 아이들과 더불어 성장하는 교육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황성은 대표는 “주민 주도활동의 필요성을 느껴 이 단체를 설립하게 됐다”며 “활발한 문화교류를 통해 지역공동체가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 사업을 통해 남녀노소가 청양을 알고 이해하며 지역 주체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지역과 학교가 함께 성장하는 청양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도 전했다. 또 “더 나아가 군 합창단과 청소년들의 꿈인 오케스트라 창설에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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