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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갑산 황태덕장을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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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갑산 황태덕장을 아시나요?”
  • 이존구 기자
  • 승인 2017.01.21 13:13
  • 호수 118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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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산면 마치2리, 소득창출 기대

칠갑산 자락에서 청정 바람과 큰 일교차로 만들어 내는 황태덕장이 생겨나 지역주민의 신소득작목으로 기대되고 있다.
정산면(면장 김성근)은 지역의 특성을 활용한 브랜드를 육성하고, 농가 소득도 창출하는 주민주도형 참여사업인 ‘칠갑산 황태덕장’을 시범, 운영하고 있다. 대상지는 정산면 마치2리(이장 백운성) ‘바람골’ 마을이며, 이곳은 겨울이면 이름에서 연상하듯 기온이 유독 낮고 일교차가 크다. 바람도 센 지역이라 황태덕장으로서 제격이다.

백운성 이장은 “이석화 군수의 권유로 시작한 사업인데, 성공여부는 아직 미지수다. 다만, “가능성이 보이면 내년부터는 더 확대할 계획”이라며 “겨울철 농한기 때 소득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사업에 전념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치2리 황태덕장은 약 99㎡ 면적에 4000여 마리를 말릴 수 있는 시설이다. 이달부터 2월 중순까지 추위와 햇살을 번갈아 맞으며, 맛있게 만들어지는 칠갑산 황태는 3월부터 판매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김성근 면장은 “황태덕장은 지역 여건에 적합한 사업이라 면에서도 관심이

다”며 “지역특화브랜드 육성 및 주민소득 창출에 이바지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황태는 국민 생선으로 불리는 명태를 말린 것이다. 겨울철 매서운 바람과 추위 때문에 얼고 녹기를 반복하는 과정에서 속풀이 국, 쫄깃한 안줏감과 찜 등으로 인기 있는 겨울철 별미로 재탄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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